[대한뉴스] 홍콩 경제가 1961년 공식 기록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 세계적인 COVID-19 사태와 미·중 간의 긴장 관계로 인해 올해는 6~8%까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콩의 2분기 GDP는 전년 동기대비 9% 감소했으며, 1분기 9.1% 감소에 약간 못 미쳤다.
최근 발표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2분기 GDP는 4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 경제 전망도 암울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청은 (시위로 중국 방문객이 거의 없었던) 작년보다 거의 감소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찬모포 재정사장은 올해 4월에 발표했던 경제 전망을 마이너스 4~7%에서 마이너스 6~8%로 두 번째 하향 조정했다. 2월에 발표한 초기 GDP 성장률 추정치는 0.5~-1.5%였다. 홍콩 경제 기록이 시작된 60여 년 동안 홍콩은 1998년(-5.9%), 2009년(-2.5%), 2019(-1.2%)년 세 번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3~5월 5.9% 였던 홍콩 실업률은 4~6월 6.2%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005년 상반기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실업률이자,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의 5.5% 보다 더 높은 수치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공실률은 10.7%로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비즈니스 지역 공실률은 24%까지 상승해 코로나19 팬데믹 전 대비 4배 가까이 급증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부동산 컨설팅 그룹 CBRE는 "올해 상반기 기준 홍콩 상업부동산 시장 투자 규모는 1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0% 급감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노동국은 "경제 부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단기적으로 실직 압박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경제학자 앤드류 오식홍은 침체된 글로벌 경제와 COVID-19 최근 감염 확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인바운드 관광에 대한 완전한 동결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향 조정된 예측을 내놓았다. 또한 미·중 관계가 지정학적 긴장을 더 해 경제 전망에 불확실성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중국 GDP가 2분기 3.2% 성장함에 따라 홍콩과 본토 간의 무역은 하반기에도 계속 회복될 것이라고 중국 경제학자 테런스 총이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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