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노동복지국장은 실업자들이 요구하는 현금 지원금 10,000홍콩달러 제안을 일축했다.
라우치광 노동복지국장은 전염병 피해 지원금은 공적 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정부가 각 실업자들이 해고되기 전에 얼마를 고정 수입으로 올렸는지, 또는 최근에 일자리를 찾지 못한 신입 졸업생인지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실업자를 위한 현금 지원금을 책정하는 것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사회보장지원제도(CSSA)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노동복지국장은 피고용인이나 실업자에게 직접 현금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보다 기존의 고용 보조금 제도를 옹호하면서, 기업이 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일부 근로자들은 고용주에게 임금 보조금(한 사람당 월 최고 9,000홍콩달러)을 부여한 후에도 무급 휴가를 강요받았기 때문에 예전 수입보다 절반으로 줄었다고 주장했다.
이점에 대해 노동복지국장은 회사가 고용 보조금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완벽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해 단기간에 수백 명의 인원을 고용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노동복지국장은 고용주를 보호한다는 것이 사실은 고용주와 직원 간의 관계를 보호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7월까지 3개월간 실업률이 6.0%를 기록하며 이전 3개월보다 0.1%로 감소했을 뿐 향후 노동 시장에 낙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8월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그 어느 때보다 엄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고용 보조금 및 전염병 구제책 덕분에 실업률이 8.7%를 기록했던 2003년 사스 피해 시기만큼 나빠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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