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미 국무부는 최근 홍콩과의 탈주범 인도 및 국제 수형자 이송 양자 협정과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상호 세금 면제 협정을 중단 또는 종료한다고 홍콩 정부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 종료 통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을 이유로 미국의 홍콩에 대한 특별대우를 끝내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미 국무부는 "홍콩인들의 자유를 무너뜨린 중국의 보안법 시행 결정에 대한 우리의 깊은 우려를 강조하는 조치"라고 밝혔다.
이에 홍콩 정부는 "미국이 홍콩과의 탈주범 인도 및 국제 수형자 이송 양자 협정과 선박의 국제운항 수입에 대한 상호 세금 면제 협정을 중단 또는 종료한 데 대해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서 주장한 것과 달리 이들 협정은 미국이 홍콩에게 부여한 특혜가 아니고 성실한 협상을 통해 달성한 양자 협정"이라면서 "홍콩과 미국 주민들은 이들 협정을 통해 법률, 해운, 관세 등 영역에서 혜택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이번 일방적인 결정은 양자주의 및 다자주의를 무시하는 행보로 국제사회의 강력한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는 "미국의 일방적인 행보를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홍콩을 볼모로 이용해 미중 관계에 더 많은 어려움을 만들어내려는 미국의 행동을 강력히 거부하며 비난한다"고 경고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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