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LA 연결 해저 케이블 무산
홍콩과 LA 연결 해저 케이블 무산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09.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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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구글과 페이스북이 홍콩과 로스앤젤레스를 잇는 태평양 광케이블 해저 네트워크 사업(PLCN) 계획을 취소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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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업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제출한 해저 데이터 케이블 설치 관련 계획서에서는 당초 포함됐던 미 캘리포니아주 LA와 홍콩 간 연결 계획이 일체 삭제됐다. 대신 LA와 필리핀, 대만을 연결하는 내용만 담겼다.

구글 대변인은 BBC에 기존의 해저 데이터 케이블 시스템 설치 계획이 철회됐고, 미국과 대만, 필리핀을 연결하는 일부 계획에 한해 수정된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6년 시작된 PLCN은 미국과 아시아 사이의 통신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12,800㎞의 해저 케이블로 LA와 홍콩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구글과 페이스북 주도로 진행 중이다. 다만 실제적으로 운영을 하기 위해선 미국 통신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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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당초 계획했던 홍콩 지역 데이터 케이블 기지가 중국의 4위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인 닥터 펑 텔레콤 앤드 미디어 그룹 소유의 기업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획 취소건은 미국 정부가 보안상의 이유로 여러차례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 업체가 중국 보안 당국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6월 안보상 우려가 크다며 구글과 페이스북이 투자한 초고속 해저 광케이블이 홍콩을 통과해서는 안 된다고 FCC에 권고했었다.

당시 법무부는 중국 정부가 홍콩의 자율성을 없애고 홍콩에 정보기관을 세우기로 하면서 안보 우려가 고조됐다며 홍콩에 케이블 네트워크가 설치되면 미국의 통신 트래픽을 중국 정부가 수집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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