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 이하 ‘산업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세계 발주가 어려운 가운데 카타르 LNG운반선 슬롯예약 계약, 러시아‧미국 LNG운반선 수주 등 선박 수출 증진에 노력한 조선산업 유공자에게 산업훈장 및 포장 등을 수여하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금년 1~8월 글로벌 선박 발주는 작년 동기간의 절반 수준인 812만CGT 발주에 불과하여 수주가 어려운 상황이지만,우리 조선사는 2018년 세계 수주 1위 탈환에 이어, 2019년 2년 연속 세계수주 1위,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 계약 성사 등 조선산업의 저력을 인정받아 조선해양산업 발전 유공자 정부포상 규모도 전년도에 비해 확대되었다.
조선해양산업 유공자 포상은 선박 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하여 조선해양의 날(매년 9월 15일)에 전수식 등을 하였으나, 올해는 행사가 개최되지 않았다.
최근 조선분야가 친환경화․스마트화로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축척된 기술을 바탕으로 변화에 대응하여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기여하거나, 대․중소간 협력을 통하여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명에게 은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수여하였다.
최고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은 세계 최초로 초대형급(15,000 TEU) LNG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을 건조한(‘20. 8월) 기술과 역량을 토대로 카타르 LNG선 슬롯예약에 기여한 ‘현대삼호중공업(주) 조민수 전무’에게 수여되었다.
산업포장은 알루미늄 기반 LNG선 화물창 개발로 노르웨이선급(DNV)로부터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하는 등 화물창 국산화의 기초를 마련한 ‘대우조선해양(주) 우일국 상무’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가상모델)기술을 활용한 4D 공정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으로 선박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삼성중공업(주) 박진형 센터장’에게 수여되었다.
산업부 성윤모 장관은 코로나 위기에 선제적 대응을 하느라 고군분투하고 있는 조선업계의 노고를 격려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계 발주가 급감하는 상황에서도 고부가가치 선박의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가 가능한 것은 우리 조선업계 기술력의 승리”라고 언급하고,
어려운 업황의 과정들을 오랜기간 거치면서도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술개발에 힘써온 우리 조선업계 모든 분들의 헌신에 감사하면서, “지속적인 기술개발 및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 친환경․스마트 고부가가치선박 분야의 초격차 유지, 글로벌 1위 위상을 지속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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