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COVID-19 감염 급증에 따른 두려움으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 전자거래, 비접촉 결제를 선호하면서 현금 없는 사회로 변화하는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최대 결제회사 중 하나인 비자(VISA)는 2020년 상반기에 홍콩에서 전자상거래가 전년 대비 10%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자는 작년 상반기 매출의 60%가 전자상거래였으며 올해 70%를 기록했다. 아시아 전체에서는 41%를 기록했다.
신규 매출 기준으로 홍콩에서 세 번째로 큰 생명보험사인 BOC Life는 보험 상품의 온라인 판매가 60% 증가했다.
이 모든 증가는 전 세계적으로 2,500만 명 이상을 감염시키고 홍콩에서도 4,000명을 감염시킨 COVID-19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의 영향이 크다.
바이러스 감염을 피하기 위해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대한 피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현금이 왕'이라는 인식이 만연했던 홍콩에서 전자결제로 생활 습관이 자연스럽게 변화될 동기가 마련된 것이다.
비자의 홍콩 및 마카오 총괄 관리자인 마이케 슈타인바흐은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COVID-19이 고객들의 행동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며 현금에서 디지털 결제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전염병 발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일해야 했고, 쇼핑을 위한 외출도 피해야 했다. 비자의 고객 3분의 1은 전염병 기간 동안 더 많은 온라인 쇼핑을 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는 디지털 결제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아시아태평양 지역 6,8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고객들은 결제 시 휴대폰 앱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선호도가 6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은 62%로 대만과 동률을 이뤘고 인도가 55%를 기록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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