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교육국은 전염병으로 인해 출국자들이 증가하면서 국제학교의 외국인 학생 비율 70% 규정을 완화하기로 했다.
교육국은 학생들의 대다수가 여전히 비현지인이어야 하는 단기적 조치가 국제학교의 안정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글로벌 금융 및 무역 허브로서의 도시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가정의 자녀를 위한 충분한 입학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 규정은 2007년도에 도입되었다. 초기에는 국제학교에 최소 50% 이상의 외국 학생을 등록하도록 했다. 2년 후 70%로 개정됐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국제학교가 등록 정원을 충족하지 못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제학교 측이 최근 몇 달 동안 교육국과의 회의에서 입학 규칙의 완화를 요청했다고 한다.
교육국 대변인은 정부가 최근 기관들이 직면한 도전을 감안할 때 이러한 입학 규정을 완화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COVID-19 대유행으로 일부 외국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갔고, 이로 인해 이전보다 비현지 학생들의 자퇴률이 높아졌다고 한다.
일부 국제학교가 조만간 규정을 지키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1~2년 내에 제한적으로 여러 학교의 현지 학생들에 대한 입학 요건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교육국은 비율 조정 방법은 밝히지 않았으며 유연한 조정은 단기적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학생들이 국제학교로 몰리는 결과를 초래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20학년도 52개 국제학교의 학생 중 74%가 비현지인이었다. 개별학교의 거의 절반 가량이 70%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4개 학교는 40 미만으로 등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2018-19학년도에도 21개 국제학교가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현재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 학생 70만 명 중 40,000명 이상이 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다. 교육국의 이전 연구에 따르면 현재부터 2023년까지 1,720개의 국제학교 입학 배정이 더 필요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학교 수업료는 2019-20학년도 초등학교 평균 125,700홍콩달러이며 중고과정은 163,100홍콩달러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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