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지난 8월 홍콩 지하철 승객 수가 40%나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외출을 자제했기 때문이다.
MTR 측의 공식 수치에 따르면 8월에는 7,850,000명이 이용했는데 작년도 8월달 1억3,100,000명 이용객에서 40% 감소한 수치다. 올해 7월에는 9,100,000명이 이용해 전달대비 14% 감소한 셈이다.
전 세계 항공여행이 거의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공항행 열차) 7월달 이용객은 전년대비 88.6% 감소해 148,000명을 기록하며 여려움을 겪었다.
홍콩-본토 철도 서비스는 올해 2월부터 이스트 레일의 대부분 운행을 중단하면서, 8월 승객수는 전년대비 99.6% 감소해 33,000명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승객수는 800만 명이었다.
MTR 사의 시외, 경전철, 버스 서비스의 경우 이용객이 1,850만 명에서 1,100만 명으로 전년대비 41% 감소했다. 광저우행 고속철도는 1월 말부터 대유행으로 인해 8월달 수치는 제로에 머물렀다.
MTR은 지난해 같은 기간 55억 홍콩달러 수익에서 올해 상반기 3억 3,400만 홍콩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20년 전 상장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대중교통연구팀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하기 시작하면서 9월에 승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철도업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염병 폐허에서 회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비관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홍콩 관광 업계가 바닥을 치고 전염병이 끝났다고 해도 정치적 긴장감이 남아있어 방문객들이 홍콩 방문을 꺼리고 있다 설명했다. 관광객이 없으면 MTR이 호전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