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영원, 제231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개최
국제경영원, 제231회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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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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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국제경영원(원장 : 이규황)은 18일(금) 오전 전경련 회관에서 허영섭 (주)녹십자 회장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고경영자 월례조찬회를 개최하했다.

조찬회에서는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과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금년도 환율변동과 대책에 대한 강연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2007년 국내외 경제·금융환경 전망 및 대응>이라는 주제로 가진 강연에서 우선, 한국경제는 올해 4.3%의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이 수치는 한국경제를 둘러싸고 있는 리스크요인이 현재화 되지 않았을때 가능한 수치이며 다른 상황이 전개되는 경우 4%대의 성장이 위협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외 리스크 요인으로 ▷세계 금융시장 및 부동산 시장의 불안 ▷ 미국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을 꼽았으며,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국내 주택가격 폭락 ▷환율을 꼽았다.

부동산 시장은 글로벌 과잉유동성의 축소과정이 심화되면서 전세계 부동산시장 및 주식시장이 조정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부동산은 주택가격의 조기 안정을 위해 지나친 대출 규제나 추가 금리인상 등 과잉대응이 오히려 주택가격의 급락을 가져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환율을 보면 원화가치가 이미 상당 폭 절상되었으나,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예상외로 절상 폭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엔화와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은 외환위기 시절 이전인 97년과 같은 환율 수준이다. 이는 한국이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물가상승률이 훨씬 높았던 점을 감안하면 10년전과 같은 환율 수준에서 다른 국가들과의 경쟁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단순한 생산기지 이전보다는 해외 현지기업화, 해외기업 M&A 등의 한 차원 높은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상춘 위원도 <2007년 국제금융시장과 환율전망>의 주제로 강연을 통해 올해 기업경영의 최대 현안은 환율문제라고 주장했다. 대외적으로는 미국의 무역적자 때문에 글로벌 달러 약세국면이 예상되며,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엔화의 가치가 정상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점에 기업들은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화환율은 상승과 하락요인이 혼재되어 원화 강세의 지속여부 보다는 환율의 변동 폭이 상하로 확대되는 것이 더 큰 현안이다.

그는 또한, 정부는 현행 원화 환율하락을 겨냥한 수출기업 위주의 환율변동 보험 제도를 개선 보완해야 한다고 말하고, 1.16 환율 특단 대책처럼 시기와 여건을 무시하고 단순히 환율 안정만을 기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해외투자를 편향적으로 활성화하는 대책은 그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이에 대비하고 정부는 보완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연구원은 “2007년은 대선의 해로, 예기치 않은 상황변화에 경제가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책 대응도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리스크 요인이 현재화될 경우 조기수습이 쉽지 않고 오히려 확대 재생산될 우려가 있다. 외환위기(1997년)와 카드사태(2002년)가 모두 대선이 있던 해에 발생했음을 상기하고 정부와 정치권은 우선 정책신뢰성 확보에 주력함은 물론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기업 역시 향후 전개 가능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사전에 준비할 필요가 있다 ”고 주장했다.

한위원 역시 “환율 이외의 품질, 디자인, 기술과 같은 비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보유 외화와 수출입 결제통화의 다변화, 글로벌 경영 확대 및 현지 외환수입과 지출간의 매칭전략 추진, 차별화 현상에 대비한 파레토 경영 추구, 노후세대를 겨냥한 블루오션 경영 등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경상수지 악화, 대선정국 등 우리의 여건상으로 보면 1.16 대책으로 올 하반기 이후 환율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기업들은 이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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