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공원 박대성 초대전, 해외인사 방문 잇달아
경주엑스포공원 박대성 초대전, 해외인사 방문 잇달아
  • 대한뉴스
  • 승인 2009.05.1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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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 해외 문화·예술·교육계 인사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어 관련분야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주엑스포공원을 찾은 이들은 뉴욕에 있는 '강컬렉션' 대표 강금자씨와 케네디가(家)에서 후원하는 미국 최고의 발달장애프로그램 운영기관인 '태프트 대학(Taft College)' 총장 및 교수진과 학생, 발달장애 연구기관 'UCLA 타잔센터(Tarzan Center)' 대표, 프랑스 루브르박물관 큐레이터 출신 미술기획가 등이다.

이들은 모두 한국화단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전시를 보러 바다 건너 경주까지 온 것.

지난 13일 '소산(小山) 박대성'의 전시관을 방문한 강금자씨는 뉴욕의 중심 맨해튼에서 한국미술 전문 화랑을 운영하는 세계 미술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30년 가까이 한국 고미술품을 다뤄온 강씨는 미국 최대 미술관인 메트로폴리탄뮤지엄을 비롯해 스미소니언, 영국의 브리티시뮤지엄 등 전 세계 유명 미술관에 한국 고미술품을 거래해 왔으며, 최근에는 미국 주요 미술관에 한국 현대미술을 소개하고 있다.

전시장을 꼼꼼하게 둘러본 강 씨는 내년 3월 뉴욕에서 박대성 화백 초대전을 갖기로 했으며, 이와 더불어 박 화백은 내년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아시안아트페어에도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강씨는 "박대성의 그림은 아주 강렬하고 파워풀하다. 이런 그림을 이전에 본 적이 없다"고 평가하며 "유화로는 절대 표현할 수 없는 먹의 담백함이 느껴지는 그의 그림 앞에 서면 꼭 천당에 온 느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지난 16일 태프트대학과 UCLA타잔센터 관계자들이 미국 발달장애학생들의 한국 유학을 위한 사전답사의 일환으로 박 화백의 전시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영화, 음악, 미술, 게임 등을 한국에서 공부할 미국 장애학생들 치료에 접목하고자 이 전시회를 찾았다.

미술기획가이며 루브르박물관 전(前) 큐레이터인 소피아 판야사리(Sofia Panyasari)는 미국 내 발달장애인을 돕고 있는 비영리단체 굿핸스(Good Hands)를 후원하며 이번 방문에 합류했다.

소피아 판야사리는 "중국그림은 섬세하고 일본그림은 화려하다. 박대성의 그림은 섬세하거나 화려하지 않지만 중국이나 일본처럼 인공적이지 않다. 자연그대로의 아름다움에서 휴머니티(인간다움)가 배어나온다"고 극찬하며 "미주 유럽에 박대성을 소개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 화백의 60년 화력을 쏟아 부은 생애 최고의 대작들이 선보이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초대전 '소산 박대성'은 다음달 30일까지 경주엑스포공원 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열린다.

불국사, 석굴암, 분황사, 서출지 등 천년고도의 속살을 담은 진경산수(眞景山水)와 부처, 도자기 등 고미(古味)를 다룬 작품이 주를 이루며, 박 화백의 애장품인 고려시대 벼루와 송나라, 연나라 때 화첩 등 보물급 유물 8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황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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