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모텔, 월세 2000홍콩달러로 추락
저가 모텔, 월세 2000홍콩달러로 추락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10.1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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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작년 시위와 올해 전염병으로 인한 국경 폐쇄로 인해 홍콩 방문객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호텔 업계는 구조 조정이 심각한 상황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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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호텔 및 모텔은 일찍부터 월 임대료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월세 2,000~3,000홍콩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룸 1개당 정상적인 월 수입의 1/4에 불과하다. 그러나 호텔 업계는 건물주에 입대료를 내기도 벅차다.

더구나 세입자가 작은 객실에서 요리를 해먹고 낮에도 집에 머물면서 에어컨을 계속 켜 놓고 전기, 물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별도로 청구하지 못해 속앓이를 겪고 있다.

홍콩관광호텔연맹 측은 현재 호텔의 약 50%가 월세 객실로 전환되었지만 낮에 외출하는 단기 관광객과 달라서 운영이 여전히 어렵다고 전했다. 저소득층, 공공주택 대기자들 손님들이 하루 종일 객실에 머물면서 전기세와 수도세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객실은 일반 주거용 생활공간처럼 설계되지 않았기에 세입자들은 입주 후 옷장, 냉장고, 인덕션, 심지어 LPG 스토브까지 방안에 마련해 공간을 어지럽게 이용한다. 체크아웃할 때마다 호텔 직원은 2~3시간 동안 청소를 해야했고 침대 밑에 벌레가 발견되 업무량이 늘어났다. 

더욱 골치아픈 일은 일부 세입자가 방 안에서 몰래 음식을 요리해 화재의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그러나 방은 월 단위로 계약되 직접 감독하기도 어렵다고 한다.

호텔연맹 측은 현재 호텔 업계가 너무 어려워 소득이 없는 빈방보다는 낫다며 울며 겨자먹기로 운영하고 상황이다.

최근 파티를 열기 위해 호텔 큰 룸을 빌린 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사진이 온라인에서 퍼지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호텔 측은 객실 손님들에게 배상을 청구하며 일단락됐지만 COVID-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텔 업계 직원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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