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패트릭 닙 공무원사무국장은 최근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7월부터 고용된 공무원들이 홍콩의 기본법을 준수하고 홍콩정부에 대한 충성을 맹세해야하는 작업을 진행 중으로 공무원 노조와 협의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일반 공무원들은 서면으로 사인을 하고, 상임비서와 부서장 등 고위 공무원들은 선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에서는 그동안 중요 직위의 공무원이나 사법 부문의 공무원만 충성 서약을 요구받았다. 홍콩 국가 보안법(홍콩 보안법)이 시행되기 이전이었다.
그는 “선언에 서명하고 선서를 하는 것은 공무원들이 공공의 안정과 헌신해야하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더 많이 법을 준수하고 홍콩 당국에 충성해야한다”며 “공무원의 말과 행동이 맹세를 위반하면 불법이 아닐지라도 공무원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해 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공무원이 선서를 위반하거나 지난 6월30일부터 시행된 홍콩 보안법 등을 위반하면 해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인 마이클 응간은 지난해 8월 시위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지난 6월 직위에서 강등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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