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와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해온 바이오의약품 전문인력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각 ‘바이오 공정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과 ‘한국형 나이버트(NIBRT) 사업’을 추진해왔다.
두 부처는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향후 6년간(’20∼’25) 동 사업에 약 600여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의약품 품질관리 기준(GMP, Good Manufacturing Practice)에 적합한 실습 시설 구축(산업부-지방자치단체) 및 선진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양성기관인 아일랜드 나이버트(NIBRT)의 교육과정을 도입·운영(복지부-대학)하기로 합의하였다. 이에 두 부처는 한 달간 공동으로 사업자 공고(7. 14 ~ 8. 14)를 하였으며, 사업자 선정 및 현장실사(9. 18), 이의신청 절차(9. 24 ~ 10. 13)를 공동으로 진행해왔다.
사업자가 선정됨에 따라 2021년부터 산업부(인천시)는 연세대 송도캠퍼스 부지에 센터 건립 공사를 본격 추진하고, 복지부(연세대)는 강사진 모집·훈련 및 임시 교육장 확보 등을 통해 시범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센터는 2023년 완공될 예정으로, 2024년에 센터가 정식으로 개소하면 매년 2,000여 명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전문인력이 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공정 전(全) 과정(배양-정제-완제-분석)을 이해하고, 실습경험을 갖춘 전문인력을 안정적ㆍ지속적으로 양성ㆍ공급하여, 국내 바이오산업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밑바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공정 ·개발 전문가 양성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바이오의약품 공정·개발 교육과정이 새로운 세계표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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