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학생들에게 홍콩 독립(분리주의)관련 수업을 준비했던 교사가 교육국의 교사 등록이 해지 당한 뒤, 교육국은 또 다른 사건을 처리하고 있으며 더 많은 교사들이 해고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케빈 영 교육국장은 지난 토요일 특별한 1~2 가지 사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평생 등록 취소로 이어질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교육국은 지난주 까우룽통에 위치한 얼라이언스 초등학교(Alliance Primary School)의 교사를 등록 취소하고 홍콩의 모든 학교에도 근무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교육국장은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교사들이 등록 취소 처분을 받게 될 지는 그들의 반응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정치적인 문제가 개입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했지만, 사건이 종결되기 전까지 교사들이 왜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히려 그는 일부 교사들이 수업에 대한 접근 방식이 전문가답지 못하다고 지적하면서 이 사건들이 능력과 태도에 관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국은 작년 반정부 시위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자 학교 교사들에게 정치적 발언을 주의하도록 요구했으며, 올해 국가보안법이 전격 통과되면서 위법 행위를 엄격하게 적용한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얼라이언스 학교 교사가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에게 홍콩 독립 지지 메시지를 전하는 생활교육 수업의 계획을 알리자 교육국은 교사 등록을 취소하며 강경한 조치를 취했다.
수업 내용에는 홍콩국민당 창립자 앤디 찬호틴의 질문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언론의 자유와 홍콩 독립에 대한 질문을 답하도록 하는 것이 포함됐다.
교육국은 해당 학교의 교장과 교감, 그리고 같은 과목을 가르친 다른 3명의 교사들에게 '감시가 소홀했다'는 명분으로 문책과 경고를 전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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