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없는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홍콩인 집중 공략
관광객 없는 오션파크 디즈니랜드… 홍콩인 집중 공략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10.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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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43년 된 오션파크는 올해 5월 정부의 구제금융을 확보했지면 COVID-19로 인해 4년 연속 손실이 가중되면서 공원의 장기 생존에 대해 의문이 남아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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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타우 섬에 있는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의 테마파크도 동일하게 어려움을 겪고 이으며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홍콩 정부는 리조트가 인접한 대규모 부지를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모든 징후들은 올해 두 테마파크가 더 깊숙히 수렁에 빠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두 차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200일 이상 문을 닫아야만 했다.

9월에야 두 번째로 다시 문을 열었지만, 전 세계의 해외 여행이 중단된 지금 두 곳 모두 홍콩 내 750만 명을 대상으로 매출을 올려야 할 상황이다.

2003년 급성 호흡기 증후근 '사스' 발병 후 오션파크를 되살린 알란 제만(Allan Zeman) 전 대표는 두 테마파크가 계속되는 COVID-19에도 불구하고 연중 내내 열려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임시로) 문을 닫는 것만으로도 사업이 죽는다고 경고했다.

COVID-19가 닥치기 전에 국제사업단체는 홍콩의 테마파크 지출이 올해 8억 1,600억만 홍콩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알란 제만은 현재 수치가 얼마나 나빠질 지 예측할 수 없지만, 두 공원 모두 수입없이 운영 비용을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심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동안 큰 수익이 없었기 때문에 막대한 준비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약 2,000명의 정규직 직원을 보유한 오션파크는 지난 회계연도에 5억 5,700만 홍콩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며, 2015-16회계년도 이후 연간 2억 홍콩달러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 2014년부터는 중국 최고의 놀이공원 운영업체인 창롱 그룹이 광동성 주하이에 새로운 해양테마 명소 '창룽해양왕국(오션킹덤)'을 설립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한편, 디즈니랜드는 5,500명 이상의 정규직 직원이 있다. 2005년 개장 이후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수익을 올렸지만, 2015년부터 5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8-19년 손실은 1억5,000만 홍콩달러였으며 작년에는 5,400만 홍콩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재 란콰이퐁 지역의 창립자인 제만은 군중을 되찾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오션파크가 2002-03년도에 기록한 410만 홍콩달러 적자를 다음해 9,570만 홍콩달러 흑자로 부활시켰다.

그는 6주 마다 새로운 이벤트를 런칭하여 최대의 홍보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고, 해파리나 뱀파이어 분장을 하고 기자회장에 나타나기도 했다.

그러나 그때는 전염병 같은 장애 요소는 없었다. 지금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을 엄수하고, 수용객 절반 이하로 운영해야 하며, 마스크도 착용해야 한다.

현재 오션파크는 할인된 입장료와 새로운 활동을 홍보하며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다. 11월부터 텐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4인 기준 1박에 3,000홍콩달러 정도이다. 수족관에서 요가를 하거나 패들보딩, 하이킹도 할 수 있다. 성인 입장료는 498홍콩달러에서 320홍콩달러로 인하했고 498홍콩달러 패스로 6개월간 무제한 입장도 가능하다.

전체 관광 산업에서 홍콩 인구에만 의존하여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으며, 중국 방문객이 다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광동성의 동물 테마파크와 치열한 경쟁에 계속 직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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