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카우트운동의 선구자 백범 김구 선생
한국스카우트운동의 선구자 백범 김구 선생
  • 김지수 기자 dkorea666@hanmail.net
  • 승인 2020.10.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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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지수 기자] 코로나-19와 함께 보낸 올해의 추석명절은 우리의 전통적인 미풍양속의 뿌리 깊은 정서마저 모든 걸 한순간 뒤집어 놓았다. 앞으로는 더욱 더 비대면 이라는 새로운 문화가 정착되면서 다양한 방식과 문화들이 달라질 것이라 생각된다. 유난히 길었던 장마와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아름다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서 있다.

안병일〔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뉴스
안병일〔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객원교수〕ⓒ대한뉴스

 

10월 결실의 계절을 만끽하려는 우리 모두의 힘찬 활기처럼“소년의 힘은 나라의 힘”이라는 기치아래 한국스카우트운동이 전개 된지도 100주년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한국스카우트운동은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다. 스카우트운동은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스카우트에 의한 교육과 훈련을 통해 투철한 국가관과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시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도록 함은 물론 세계 평화와 인류복지에 기여하는 것을 훈육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스카우트운동은 1922년 창설된 조철호 선생의 조선소년군과 정성채 선생의 소년척후단이 모태가 되고 있다. 1922년 10월 5일 오후 4시 30분 조철호 선생이 중앙고보 뒷산 솔밭에서 조선소년군 창립과 함께 경성1호대의 발대식을 거행하면서 스카우트운동이 시작의 종을 울리게 됐다.

이와 같이 대한민국 청소년운동사에 획기적이며 최초의 청소년조직 단체가 창립됨으로써 사회 각계각층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지대하여 1922년 10월 8일 동아일보는 조선소년군의 조직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표명하면서 “소년군의 조직-건강한 정신, 건장한 신체”란 제하의 사설을 게재하기도 했다.

한국스카우트운동은 일제강점기엔 청소년들에게 애국심과 굳건한 민족혼을 함양하고 심신을 단련함은 물론 호연지기를 함양시켜 장차 조국광복의 역군으로 목숨을 바칠 수 있는 독립투사를 육성하는 등 조국광복에 앞장섰으며 일제는 연맹이 독립운동을 했다는 여러 빌미를 들어 1937년 강제 해산을 당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1924년 월남 이상재 선생은 소년척후단 조선총연맹을 창설하여 청소년들에게 “소년이여, 준비하라! 독립과 미래를 위하여”라 훈육하는 등 조국광복에 앞장섰다. 1937년 일제에 의한 강제해산으로 지하활동에 가담하거나 전국으로 흩어져 있던 스카우트 지도자들과 대원들은 1945년 조국의 광복과 더불어 스카우트운동의 재건을 위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1952년 6.25전쟁 중 부산 일광해변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잼버리 개영식 모습ⓒ대한뉴스
1952년 6.25전쟁 중 부산 일광해변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잼버리 개영식 모습ⓒ대한뉴스

 

1945년 스카우트운동의 중앙조직 임원들은 주로 상해 임시정부 요인들을 추대하였고 본부엔 총사령, 부사령, 참모총장 등을 기구를 설치하였으며 서울과 지방엔 연대를 조직했다. 광복해인 1945년 12월 이사회에선 총재에 백범 김구, 부총재에 김규식, 고문에 이승만, 홍진, 김창숙, 김상덕, 이사장에 엄항섭, 부이사장에 최선익, 이사에 김석황 등 14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이와 같이 중앙조직엔 상해 임시정부 요인을 중심으로 임원을 보강하여 막강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는데 당시 소년군 조직상황에 대해 동아일보는 1945년 12월 24일자 기사엔“소년군 진용을 강화-총재에 김구 주석 추대-”라는 제하에 이렇게 기사를 쓰고 있다.

“지하에 뭉쳐 있다가 8월 15일 해방 이후로 급속히 재건되어 서울시내에서만도 2만의 대원을 갖고 시가지 청소, 교통정리, 강도·절도 방지 등 여러 가지 헌신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조선소년군 총본부에서는 대세를 더욱 확충 강화하고자 이번 임시정부요인을 맞이하여 진용을 강화했다.”

“특히, 김구 주석을 총재로, 부주석에 김규식 박사를 부총재로, 또한 이승만 박사와 홍진, 김창숙, 김상덕 등 네 분을 고문으로 추대하고 선전부장 엄항섭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되었는데...”라 기사를 싣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은 1945년 12월부터 1946년 3월까지 총재로 헌신하셨으며 1946년 1월 조선소년군 재조직을 위한 준비위원회 구성 시에도 준비위원으로 백범 김구, 이승만, 김성수, 구자옥, 오극선, 윤치영 등을 위촉해 활동하기도 했다.

한국스카우트운동은 6.25동란 시인 1952년엔 한국전쟁 중임에도 불구하고 피난지인 부산에서 제1회 한국잼버리를 개최하여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갖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이후 한국스카우트연맹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면서 1975년엔 세계연맹의 평가에서 최우수사례국으로, 1991년도엔 133개국이 참가한 제17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2008년엔 156개국이 참가한 제38차 세계스카우트총회를, 2023년도엔 새만금에서 제 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를 개최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현대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 가는 시대상황 속에서 새로운 정보와 활동들을 시기적절하게 전달되어 그러한 것이 제대로 된 활동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해 주는 훈육의 장을 청소년들에게 열어주는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고 생각된다.

스카우트운동은 대자연 속에서 친구와 성인이 어우러져 함께하는 토론을 통한 소통과 교감활동 등을 실현해 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스트레스, 불안감, 사회규범과의 부조화에서 발생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 인성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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