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캐세이 퍼시픽 그룹이 COVID-19 피해에 따른 경영 악화로 5,9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홍콩에서 근무하는 직원 5,300여명과 해외에서 근무하는 직원 600여명을 정리해고 했다. 승무원 4,000명, 조종사 600명, 지상 근무 직원 700명 규모다. 이미 무급휴가 등으로 공석이 된 2,600개 일자리도 감원 처리했다.
캐세이 퍼시픽 측은 지금까지 인원 감축을 피하기 위해 가능한한 모든 방안을 실행해 왔다면서 화물 수송량을 늘이고 임금을 동결하는 조치를 했지만 결국 대량해고를 선택했다. 그룹 측은 여전히 매월 20억 홍콩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으며 대량 해고 이후에는 매월 5억 홍콩달러의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자회사 캐세이 드래곤은 경영 자체를 포기해 소속 직원 대부분 실직되는 충격에 빠졌다. 올해 1월부터 상당수 승무원들은 무급휴가에 받아들여만 했고, 월급이 반으로 줄어들었다.
그동안 해고가 있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하루밤 사이에 항공사가 문을 닫게 되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캐세이 드래곤 소속 승무원과 조종사는 총 2,500여명이다.
캐세이 그룹 측은 캐세이 드래곤의 항공 노선을 또 다른 자회사 홍콩익스프레스가 운영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지만 교통국이 그대로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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