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부평, 로컬 음악을 재조명하는'부평사운드' 시리즈 음원 6곡 발매
문화도시 부평, 로컬 음악을 재조명하는'부평사운드' 시리즈 음원 6곡 발매
최선배, 이시스터즈의 김희선이 참여한 애스컴 트리븃
  • 김남규 기자 wolyo@korea.com
  • 승인 2020.11.06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인천 부평구문화재단(대표이사 이영훈)은 부평구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주한미군수지원사령부 애스컴(ASCOM: Army Service Command)의 미군클럽에서 활동했던 음악인들과 함께 작업한 <부평사운드> 시리즈 음원을 발매한다. 시카고 블루스, 필리 소울, 리버풀 사운드 등과 같이 지역명을 명판에 걸었던 장르에서 착안한 <부평사운드>는 ‘VOL 1, 2, 3’ 총 세 가지 버전으로 발매되며 총 6곡이 수록된다. 이는 7인치 바이닐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일반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뉴스
ⓒ대한뉴스

 

가장 먼저 공개되는 <부평사운드 VOL.1>는 11월 10일(화) 정오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먼저 들어볼 수 있다. 1970년대 활발하게 활동한 대한민국 재즈 1세대 그룹 ‘정성조와 메신저스’의 ‘어두운 골목길’은 정통 블루스를 고수하는 하헌진밴드가 편곡을 담당했고, 메신저스의 멤버였던 트럼페터 최선배가 함께했다. 한국형 소울을 지향하는 소울 트레인의‘사랑한다면’은 원곡자인 데블스의 故김명길이 참여할 계획이었지만 지난 5월 17일 세상을 떠나며 ‘한국형 소울의 신-구 만남’이 성사되지는 못했다. 이 작품은 그에게 바치는 헌정의 곡으로 남았다.

<부평사운드 VOL.2>는 11월 17일(화) 정오에 공개될 예정이다. 1960년대를 주름 잡았던 슈퍼 걸그룹 이시스터즈의 김희선은 ‘오해하지 마세요’라는 곡으로 아마도이자람밴드와 입을 맞췄다. 발랄한 원곡과는 다른 분위기로 편곡이 되었고 진중한 보컬리스트 김희선의 목소리가 팬들에게는 반갑고 새롭게 들릴 것이다.

기타리스트 차승우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차승우와 조카’들이라는 팀을 결성하여 초창기 포크 듀엣인 ‘뜨와에므와’의 이필원이 작곡한 ‘그대는 가고’를 편곡했다. 곡의 주인공은 키보이즈의 멤버 故차중락으로 미군 클럽에도 명성을 떨친 인물이며 차승우의 큰아버지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차승우의 아버지인 1960년대의 레전드 故차중광이 함께하기로 했지만, 지난 8월 27일 암 투병으로 별세하며 부자의 합작은 결국 이루어지지 못했다. 포크 숨결을 머금은 스탠더드 팝의 느낌을 서프 기타를 동원해 현재의 팬들도 감상에 이질감이 없이 재탄생 되었다.

마지막 <부평사운드 VOL.3>는 11월 24일(화) 정오에 공개된다. 한국 포크의 거목 이정선은 윤병주와 지인들과 자신의 곡 ‘항구의 밤’으로 함께했다. 이정선 직접 편곡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 이 곡은 인천에 오면 늘 연주한다는 작품으로 연륜과 여유, 관조가 느껴지는 방향으로 재녹음 됐다. 인천출신의 재즈-힙합 밴드 쿠마파크는 인천을 대표하는 대중가요 ‘연안부두’로 참여했다. 트로트의 뽕끼를 덜어내고 멜로디에서 진하게 묻어나는 이별의 정서를 그려낸 편곡으로 담겼다.

프로젝트와 연관된 발매 기념 토크콘서트는 영상화 작업으로 진행되었다. 출연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차승우, 그리고 그의 다섯째 작은아버지 차중용이 함께했다. 그는 한국 대중음악 초기 록밴드 ‘가이즈앤돌즈’의 보컬리스트로 차승우와 조카들 멤버와 함께 ‘그대는 가고’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이 토크콘서트는 오는 11월 12월(금) ‘부평사운드’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부평사운드> 시리즈는 부평 ‘애스컴의 음악’을 기반으로 인천·부평에 관련된 음악, 인천·부평의 뮤지션들을 통해서 더 다양한 지역의 뮤지션들과 함께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 전체 커버 아트에는 2019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쓴 영화 <기생충>의 포스터 디자인을 담당했던 영화감독이자 디자이너 김상만이 맡았다. 또한 이번 <부평사운드> 7인치 바이닐 3종은 11월 20일경 비트볼뮤직을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다이나믹코리아(등록번호:강서라00175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