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의원 4명 자격박탈에 반발, 의원 15명 사표
야권 의원 4명 자격박탈에 반발, 의원 15명 사표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0.11.1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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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홍콩 독립을 지지하는 입법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하자, 민주파 야당 의원 15명 전원이 이에 항의하며 집단 사표를 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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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와이 민주당 대표 등은 지난 12일 입법회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우 대표는 “(전날 의원직이 박탈된 4명을 제외하고) 민주파 의원 15명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입법회는 친중, 친정부 성향의 의원들만 남게 됐다.

사표를 낸 의원들은 중국 정부가 기본법과 일국양제를 완전히 포기하고 홍콩의 권력분리를 근본적으로 파괴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는 11일 홍콩 독립을 주장하거나 외국을 통해 홍콩 정부 업무에 관여한 경우 사법 절차 없이도 홍콩 정부가 입법회 의원의 자격을 즉시 박탈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홍콩 정부는 전인대 결정 직후 홍콩 독립을 지지한 민주파 의원 4명의 의원 자격을 박탈했다. 앨빈 융, 쿽카키, 데니스 궉, 케네스 렁 등 의원 4명이다.

캐리 람 행정장관은 의원 4명의 실격처리에 대해 본인은 그러한 권한이 없으며 전인대의 결정을 발표할 뿐이라며 한걸음 뒤로 물러났다. 의원 4명의 자격박탈 문제는 임법의원 임기를 1년 연장하기로 결정하기 전에 이미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국은 입법회 의원들에게 애국심을 의무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홍콩 정부는 복잡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반중 성향 의원들의 자격을 뺏을 명분을 확보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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