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정부는 COVID-19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에게 5,000홍콩달러를 일회성으로 지급해 바이러스 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소피아 찬 위생국장이 전했다.
라우치광 노동복지국장은 COVID-19 치료를 위해 입원했을 경우 상당한 손해를 보게 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5,000홍콩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영업자나 프리랜서, 택시기사 등 직종의 근로자들은 병가를 냈을 경우 수익을 기대할 수 없고 업무 공백이 고스란히 손실이 되어 치료와 입원을 꺼리기 때문이다.
신청자의 자산을 확인하는 과정은 지급 시간을 지연시키기 때문에 별도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청자는 COVID-19 치료 및 입원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었다는 확인서에 서명해야 한다. 일부 고소득자들도 지원금을 받을 자격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동복지국장은 22일 이후 홍콩에서 감염된 사람만 지원금 대상이 되며 공공병원 의료사회복지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콩 밖에서 감염되어 들어온 경우는 제외된다.
신청자는 사회복지사에게 주소와 직업 등 기본적인 세부사항을 알려주고 서명해야 하며 허위 사실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위생국은 또 현재 운영 중인 4곳의 임시 COVID-19 검사센터에 이어 5곳을 더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토요일 COVID-19 확진자 43명을 보고했는데 이는 3개월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감염 출처를 알 수 없는 13건의 지역 사례도 포함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감염자 중 슈퍼 감염자가 있을 수 있다고 시사했다.
정부는 일요일 처음으로 강제 COVID-19 검사 명령을 내렸다. 이번달 114개 댄스 클럽(스튜디오)를 방문한 사람들은 선별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검사를 거부하면 벌금 2,000홍콩달러에 최대 6개월 징역형이 내려질 수 있다.
집단발병과 관련된 댄스 클럽(스튜디오)는 11월 26일까지 5일동안 폐쇄해야 한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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