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중문대 졸업식에 수십명의 시위자들이 검은색 졸업 가운과 마스크를 쓴 채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과 깃발을 들고 행진했다.
시위는 캠퍼스에서 폭력적인 충돌이 발생한지 약 1년 만에 등장했다. 시위대들은 중문대 MTR 역 부근 민주주의 여신상에 모여 캠퍼스로 이동했다.
시위대 일부는 검은색 졸업 가운과 가이 포크스(Guy Fawkes) 가면을 썼고, 대부분 반정부 시위대를 상징하는 검은 색 옷을 입었다.
행진 앞에 있는 사람들이 들고 있던 깃발에는 '이 혁명은 결국 누구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와 함께 지켜봐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또 홍콩 독립을 의미하는 슬로건도 있었다.
시위가 시작되기 전 중문대학 측은 시위가 계획된 것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고 4인 이상의 모임이 금지조치 및 건강 위험과 관련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캠퍼스의 건물과 통로, 벽 등 다양한 장소에 시위 문구가 스프레이로 칠해졌다.
이에 경찰은 국가안보팀이 중문대에서 발생한 시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캠퍼스의 시위 흔적을 사진으로 증거를 모으고 조사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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