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점 및 SSM(슈퍼수퍼 마켓) 확산에 대한 조직적 대응에 나선 중소상인들
대형유통점 및 SSM(슈퍼수퍼 마켓) 확산에 대한 조직적 대응에 나선 중소상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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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1.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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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점 및 SSM(슈퍼수퍼 마켓) 확산에 대한 조직적 대응에 나선 중소상인들

「대형유통점·SSM 확산저지 비상대책위원회」는 23일 11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비.대.위’의 정식출범을 선언했다.

이 회견에는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임시 위원장), 최장동 한국체인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박공순 전국소상공업도우미협회 회장, 송행선 전국시장상인연합회 회장, 이수학 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이 공동대표로 참석했고, 40여 개 소상공인 단체들이 참여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점과 SSM의 확산을 막고 수퍼마켓, 재래시장 등 소상공인의 권익대변과 안정적 사업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 관련 단체와 공동대응방안 마련 ▲ 정부·국회 항의 방문 및 정책 대안 촉구 ▲ 중소유통·소상공인 등 유관기관과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의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 밝혔다

비대위 출범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경배 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최근 대형마트의 급격한 확산과 대형유통업체의 SSM 출점 확대로 영세한 수퍼마켓과 재래시장은 생존기반 자체가 붕괴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로 한 번 죽은 중소유통업자, 소상공인들이 SSM의 확산으로 두 번 죽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배 연합회장은 100~1,000평 규모인 SSM 확대에 대형유통업체들이 최근 점포확장에 발 벗고 나서 우리나라 유통산업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들고, 영세한 중소유통업자를 길거리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 박근규 부회장은 의류 유통마저 대형할인점이 잠식하고 있다고 밝히며 속히 해결책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96년 유통시장 개방 이후 대형마트 확산으로 수퍼마켓, 구멍가게 등 영세유통점포는 96년 70만5천개에서 04년 62만 5천개로 약 8만여 개가 감소했다.

한편 대형마트는 지난 한해 점포수는 331개, 매출액은 2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05년 대형마트의 매출액 증가분 2.6조원은 재래시장 평균매출액이 197억 원임을 고려하면 130개 재래시장의 매출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또한 SSM은 대형유통점이 악화된 수익구조를 탈피하는 수단으로 100~1,000평 규모로 인구 2만 명 정도 수준의 지역에 집중 입점하고 있어 동네상권의 중심인 수퍼마켓, 재래시장의 영업기반을 잠식하고 있다.
SSM 업체의 현황을 보면, 올 1월 현재 기준으로 GS수퍼마켓이 83개로 가장 많고, 롯데수퍼 52개, 홈플러스의 수퍼익스프레스가 32개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연내 점포수를 늘려 영업활동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중소유통업체의 도산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는 이와 같은 대형유통점의 폐단을 막기 위해 작년 한해 대규모 점포의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입법을 마련, 3건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또한 각 지자체의 경우에도 조례, 교통유발금, 업무지침 등을 통해 대형유통점의 입점을 제한하고 있다.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회장 임시 위원장 MBC기자회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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