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COVID-19 방역에 심혈을 기울여온 홍콩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지역 봉쇄를 실시했다.
이달 초부터 야우침몽 구에 위치한 조단역 ~ 야마테이역 사이의 낙후된 건물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집중적으로 COVID-19 검사를 실시했다.
건물별로 강제 검사를 실시했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결국 조단-야마테이 일부 지역을 봉쇄하도록 결정했다. 토요일 새벽 4시부터 48시간 이내 200개 건물을 봉쇄하고 10,000명 검사를 목표로 삼았다.
해당 지역에는 약 8,000~10,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에는 2,000~3,000여 명이 전날 거주지를 빠져나갔을 것이라는 말도 나돌았다. 검사를 위해 경찰 1,700명을 포함해 공무원 3,000명이 현장에 투입됐다.
일요일 저녁까지 봉쇄지역 거주자들 7,000여 명 이상이 검사에 참여했고 13명이 예비 양성으로 판정됐다.
위생방호센터의 청슉관 박사는 4건의 사례는 한 가정에서, 2건은 다른 가족에서 발생했으며, 나머지는 개별 사례라고 발표했다.
청슉관 박사는 봉쇄 지역의 양성률이 지난 9월 홍콩 전역에 실시된 무료 COVID-19 대규모 검사 때보다 훨씬 높다고 말했다. 작년 178명 검사에서 32명의 확진자를 발견하며 양성률 0.002%를 기록했지만, 이번 봉쇄 지역 양성률은 0.17%였다.
위생방호센터는 전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집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세분화된 아파트(플렛셰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모두 격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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