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실직난이 급증했던 작년 홍콩에서는 취업 사기가 90%나 증가해 구직자들에게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찰이 경고했다.

사기꾼들은 17년 만에 최고 7.2 %에 도달한 실업률을 악용했다. 작년에 332건의 취업 사기가 기록되어 2019년 175건에서 89.7%나 증가했다. 희생자는 343명으로 총 1,990만 홍콩달러의 피해를 입었다.
58.7%는 피해자가 고용되기 위한 "취업 절차 비용"를 지불하도록 요구하는 사기였다. 또 다른 일반적인 사기는 피해자에게 대출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
상사범죄 국장 켈리 쳉 라이 키(Kelly Cheng Lai-ki)는 경찰이 77건의 고용 사기를 입건했다며, 18세에서 57세 사이의 남성 27명과 여성 1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작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피해자는 회사의 재정 관리를 위해 고용된 후 580,000홍콩달러의 빚을 지게된 26세의 점원이었다.
해당 피해 점원은 금융 기관으로부터 대출을 빌리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회사는 나중에 빌린 대출금을 상환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대출금의 총 5~8%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속였다.
점원이 빌린 금액을 건네 준 후 사기꾼들은 종적을 감췄다.
그녀는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사기꾼의 피해자가 점점 더 젊어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작년 343 명의 피해자 60%가 21~40세였다. 피해자 중 27%는 학생이거나 졸업생이었다.
고용 사기의 피해금액은 적게는 500~3,000홍콩달러의 보증 수수료 형태로 갈취하기도 했다. 경우에 따라 사기꾼은 피해자에게 모바일 쇼핑 앱을 다운로드하고 사기꾼의 은행 계좌에 입금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사기 방지 신고번호 18222 : ADCC (Anti-Deception Coordination Center)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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