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식품위생국이 출시한 백신접종 확인용 앱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식품위생국이 개발한 백신접종 기록 확인용 앱은 QR코드를 스캔하면 백신 접종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체크 표시만 나온다.

그러나 휴대전화에 내장된 카메라로 QR코드를 스캔할 경우 시민의 이름, 신분증 번호 등 개인 정보가 그대로 노출되어 앱 프로그램의 허점이 도마에 올랐다. IT전문가들은 접종 기록이 신분증만큼 중요하다면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신 버블'을 추진하면서 밤 10시 이후 계속 식당에서 식사하거나 술집 혹은 노래방에 가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
업소 직원은 식품위생국의 앱을 이용해 고객의 백신 기록을 QR코드로 스캔하면 앱에는 체크 표시만 화면에 나타나 백신을 접종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앱에서 시민 신상 정보를 읽지 않는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식품위생국이 개발한 백신접종 확인 앱을 사용하지 않고, 일반 휴대전화 카메라로 코드를 스캔해보니 이름, 신분증 마지막 4자, 어떤 백신을 접종했는지 더 많은 신상정보가 그대로 드러났다.
IT 전문가는 향후 다른 나라에 입국할 때 해당 코드가 쓰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홍콩 정보과학기술상회 프란시스 퐁 명예회장은 개인 정보가 보이지 않도록 코드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외국과 국경이 열리면 백신 여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료 자체는 모두 암호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나라와 백신 접종 정보를 공유하게 되면 홍콩의 암호화 방식을 유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백신 기록이 신분증과 같다며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높이라고 경고했다.
모두가 이것을 중요한 자료라고 생각한다면 함부로 다른 사람에게 QR코드를 줘서는 안 된다고 프란시스 퐁 명예회장이 강조했다. 또 백신 접종 기록의 어떤 부분이나 전체도 인터넷에 올리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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