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거부하는 홍콩인들… ‘백신 버블’에 냉담
백신 접종 거부하는 홍콩인들… ‘백신 버블’에 냉담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1.05.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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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정부가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권유하기 위해 백신 버블 추진했지만, 설문조사 결과 90% 가까이가 백신 버블이 백신 접종 의욕을 높이지 않았다며 정부가 백신 접종 강제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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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시민은 건강 상태가 백신을 맞기에 부적합할지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만약 주사를 놓기 전에 간단한 검사를 제공하고 병가증명서나 백신 유급휴가 등을 주면 접종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백신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야 하며 일부 지역 접종센터의 서비스를 연말까지 연장하도록 건의했다.

환자의료권익협진회(病人醫護權益協進會)는 지난달 아직 백신을 맞지 않은 성인 71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88%는 백신 버블 조치가 접종 의욕을 높이지 않았다고 답했다.

79%와 81%는 백신 접종 후 혜택이 있거나 정부가 무료 COVID-19 검사 서비스를 취소하는 등의 이유가 접종 의사를 높이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사에서 응답자의 24%가 만성질환 환자였고, 76%는 자신의 몸 상태가 백신을 맞기에 부적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접종하겠다는 응답자 중 74%는 바이오엔테크(BioNTech)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으며, 3%만 본토에서 개발한 시노백(Sinovac)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답했다.

정부는 최근 지역 접종 센터를 올해 9월까지만 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접종하려면 무조건 지역 백신 접종센터에서 8월 말까지 첫 번째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뜻이다.

나머지 접종 지점인 개인 및 의료기관에서는 시노백 백신만 공급한다. 그러나 응답자들은 최소 두 가지 백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짜우가밍(周家明) 협진회 부회장은 일부 장기환자들은 병세가 안정되지 않았거나 수술을 막 끝낸 후유증으로 9월 이전에 백신을 접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시노백과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부작용이 각각 달라서 어떤 시민이 한 가지 백신만 적합하다는 점을 정부가 고려해야 한다며 의료기관과 개인 병원에 백신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부회장 케네스 푸(傅錦峰)은 최근 변종 COVID-19 사태가 발생하고 전파 체인이 형성되어 다국적 사태까지 겹쳐진데다, 인도에서 매일 확진 사례가 40만 건이 넘어 변종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전파됐다고 말했다.

여행 버블이 전개되고 방역 조치에 완화되면서 변종 바이러스 전파 위험이 커지고, 살상력이 더 큰 5차 확산이 수시로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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