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으로 무장해 세계를 공략한다 (주)필테라 신강준 사장
기술력으로 무장해 세계를 공략한다 (주)필테라 신강준 사장
  • 대한뉴스
  • 승인 2006.01.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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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기 전문 생산기업 (주)필테라 신강준 사장

(이노비즈協 부회장)

꾸준한 기술력 개발, 직원들 위한 복리 전폭지원으로 노사무풍지대 형성


21 세기경쟁력은 '기술력'개발, 그 어느 때보다 기술력이 중요시되고 있는 때다. 그동안 고객순번대기 시스템, 달러 위폐감별기, CCTV & DVR 시스템 등 금융권 사무업무에 반드시 필요한 기기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있어 화제다. 지난 96년부터 10여년간 금융권 사무기기의 개발에 한우물만 파온 (주)필테라(www.philtera.com)의 신강준 사장. 최근 그는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로의 본격적인 진출을 모색하고 나섰다.

기술에 대한 독자성을 가지고 한우물 파야

"필테라는 고객순번대기 시스템, 달러위폐감별기 제조ㆍ판매업체로 시작했습니다. 당시로서는 기술 노하우도 자금도 넉넉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죠"

( 주)필테라의 신강준 사장은 현재 사업이 이정도의 규모와 안정성을 가지기 까지 10여년 동안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있었다면서 보람 있게 열심히 사업을 해왔는데 앞으로도 할 일이 많다면서 미래에 대한 포부부터 밝혔다.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주력 사업분야는 금융권에 지속적으로 납품하고 있는 고객순번대기시스템 및 달러위폐감별기 이다. 하지만 현재, 필테라는 Multimedia & Communication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최초로 화상 관제 시스템(CAMS)을 개발하여 KT 텔레캅 관제 서비스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으며, 외환은행 등 금융권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디지털 시대 및 글로벌시장을 목표로 Network 고객 순번 시스템을 개발하여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필테라의 주요 사업 분야는 금융기기 개발 및 제조판매이다. 이러한 제품을 기반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면서 모발 컨텐츠 및 시스템 사업을 추가하여 공격적인 경영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 2006년 경영계획이다.

기술개발에서부터 제조, 판매에 이르기까지 Total System을 구현하는 필테라의 신 사장은 "자신만의 기술이 있어야 한다"며 "제조업체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술에 대한 우위성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바로 독자적인 기술 확보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는 또, 누구나 가지고 있는 기술은 급박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도태되기 마련이며 소비자가 원하며 시대의 트렌드의 흐름을 읽는 신기술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21 세기의 시작과 더불어 기술력의 향상은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신 사장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세계의 모든 기업은 해당 분야의 선점을 위하여 투자의 속도를 한층 더 가속화 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치를 선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기업관을 피력했다.

따라서 필테라는 21세기 정보통신 분야의 한 부분을 담당 할 수 있는 회사 즉, 기술중심의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세계시장을 Leading 할 수 있는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신 사장은 전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변화의 시기에 살아남기 위해 필테라는 영상기기 및 보안기기 그리고 금융기기 분야의 Leader로서 그 역할을 담당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 기술혁신위해 정부지원 요망

신 사장은 최근 국가 기관영업에 있어서는 어려움이 많다고 토로한다.

"국가 기관에 입찰하려면 다른 업체들보다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데 기술상으로는 자신이 있었지만 입찰단가를 낮춰야 하는 부분에서 애로사항이 있었다"

제품의 디자인 및 품질적 우위가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은 역경매 시스템 및 입찰로만 시장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좋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어도 감사에서 용납이 안 된다는 것이다.

국내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본 사양만 맞추어 생산은 중국에서 하며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해야만 승리한다는 것이다.

신 사장은 말한다 "한 기관 담당자가 감사원 감사에 문책을 받았다고 한다. 타 기관보다 비싼 가격의 제품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이에 대해 담당자는 차별된 사항을 감사에게 나열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이해를 하지 않자 그럼 감사님은 왜 시장에서 5천원도 하지 않는 옷을 백화점에서 5만원을 지불하면서 구매합니까? 우리는 모든 사항을 고려하여 가장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구매를 하였다라는 소신있는 말을 한 댓가로"

신 사장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의 진출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현재 북경에 지사를 설립하여 중국시장 공략에 교두보로 활용한 계획이라고 전했으며 강력한 기술력을 무기로 삼아 적극적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친다면 해외에 판로를 개척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했다.

한편, 신 사장은 현재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의 부회장을 맡고 있는데 중소기업일수록 작지만 탄탄한 내실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정부는 힘이 없는 정부같아 보입니다.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한 목소리로 웁니다. 국내에서는 살 길이 희박해 보인다고. 기업들이 활발히 움직이려면 무엇보다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기술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정책들이 우리 중소기업인들의 개혁을 하루 빨리 앞당길 수 있는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신 사장은 기업들도 노력해야겠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에 대해 다양한 지원을 해 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보다 더 많은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정책의 뒷받침을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기술개발 및 해외진출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부자는 존경받아야 한다

신 사장은 '부자는 존경받아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열심히 노력한 만큼 부가 쌓여야 하며 그런 만큼 모두가 이룩한 부가 노력의 가치라는 것을 인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의 특출난(?) 신념은 오히려 기업경영에 있어 정직성을 요구하도록 만들었다. 투명경영을 통해 기업의 내실을 튼튼히 다지겠다는 것. 외부적으로 커 보이는 기업보다는 작지만 강한 기업, 즉 '강소기업'의 저력을 직접 평가받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부자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 아니다. 경제 성장 과정에서 투자보다는 투기로 부를 쌓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이러한 부자에 대한 이미지가 바뀌어야 하며 진실로 노력한 자들이 부자가 되고 그러한 풍토가 사회적으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나타냈다.

때론, 봉사활동이 하고 싶어도 일부 사람들의 근시안적인 생각으로 오해를 살 수 있어 어쩌면 맘 놓고 뜻있는 일에 동참하기도 어려웠을지 모르겠다.

신 사장은 정직하게 번 돈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속내음도 언뜻 보이며 한편으론 아직까지 그렇지 못한 현실을 오히려 아쉬워했다.



해외시장, 제품으로 승부

필테라의 히트상품은 당연, '위폐감별기', '고객 순번시스템'라 말 할 수 있는데 국내의 공신력있는 기관으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현재는 국내를 벗어나 세계시장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

한정된 국내 시장의 여건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세계 시장으로 눈을 뜨게 해 1996년 6월 SEETECH 사업부 설립을 필두로 현재, 국내외적으로 사업력을 확대하고 있는 필테라는 지난 2002년 인도네시아 PYRAMIDA社와 멀티형순번관리시스템 MQS-2000 500대를 총금액 $200만 달러에 공급하기로 계약하여 인도네시아 BNI은행용으로 수출해 향후 BCA 등 타 은행에 대한 영업으로 추가 수출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쾌거를 올렸다.

이를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있어서 전략적인 제휴를 맺어 필테라의 전 품목에 대한 Sales가 진행될 계획으로 Digital Video Recorder System의 해외 판로를 확보하였다는 점에서 계약이 갖는 의미는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2006 년에는 네트웍 순번 시스템을 기반으로 북미 및 유럽시장을 공략하기위해 미국 및 프랑스 등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화상관제시스템(CAMS) 등 새로운 제품을 판촉하기위해 2006년 독일 CEBIT 전시회를 참가하는 등 노력을 꾀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신 사장은 올해 매출 목표 100억원대로의 진입을 계획하고

있으며 또한 모발 컨텐츠 및 시스템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족 같은 회사 분위기

"체계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우고 싶다"는 그의 희망사항은 아마도 인력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그래서 인지 그는 "직원들에게 월급을 줄 때가 가장 기쁩니다"며 중소기업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인건비 문제에 대한 상식을 뒤엎는 한 마디를 던진다.

이 말의 의미는 직원을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는 신 사장의 깊은 배려인 듯. 신 사장은 직원들의 복지에 투자하는 것이 바로 회사의 이익과 직결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의 속 깊은 배려는 직원들로 하여금 신의를 일궜고 직원과 회사가 상생할 수 있는 노사 무풍지대를 형성했다.

또, 격주 휴무제를 도입하여 직원들의 여가를 보장함은 물론 이번 송년회를 스키장에서 갖는 등 신 사장은 직원들의 건강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을 펼치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람구하기' 참 힘든 때, 기술력 보강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인재'를 발굴하는데 아낌없는 지원과 투자를 강행하는 그의 모습이 많은 기업인들의 귀감이 되는 모습이었다.

모든 직원들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노사합일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는 (주)필테라의 신강준 사장은 이노비즈협회 부회장으로 재임해 있으면서 무엇보다 신기술개발과 '개혁'및 '혁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대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한 만큼 그의 강행군은 계속되고 있었다. 신 사장이 몸소 실천하고 있는 '프론티어정신'이 이제는 한국을 이끌어 가는 리더의 모습으로 비춰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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