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극심한 가뭄으로 비상급수 예고
광주시, 극심한 가뭄으로 비상급수 예고
  • 대한뉴스 webmaster@n123.ndsoftnews.com
  • 승인 2009.06.1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뉴스] 광주시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대시민 급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시민들이 절수운동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15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광주시의 식수원인 동복호와 주암호가 바닥을 드러내며 17년만에 최악의 저수율을 기록하는 등 대시민 급수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강수량 정도가 수원지로 유입될 경우 제한급수하지 않아도 되지만, 비가 오지 않고 물소비가 현 추세를 유지할 경우 저수율이 7월 중순에는 7%, 8월초에는 4%로 떨어져 격일제나 3일제 제한급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율은 지난해 대비 1/3수준에 불과한 13.3%와 15.5%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함께 더운 날씨가 지속되면 물 소비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기상청의 예보에서 가뭄을 해소할 만한 비소식이 없는 것도 불안한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광주시 1일 취수량은 48만톤으로 평상시 동복호에서 28만톤, 주암호에서 20만톤을 취수하던 것을 현재 비상대응책으로 동복호 18만톤, 주암호 30만톤을 취수해 자체수원인 동복호의 원수량을 줄이고 있다.

 

이와관련,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주암호 또한 여건이 비슷해 비가오지 않을 경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한급수와 비상급수공급 위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2월부터 지속적인 홍보로 언론매체, 시정홍보게시판, 지하철 각 전동차 모니터, 현수막, 언론 등을 통해 절수운동을 홍보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는 재난 수준으로 다음달 중순까지 최소 2~3일 100㎜이상의 집중적인 호우가 있지 않으면 지난 1992년 12월21일부터 1993년 6월1일까지 156일간 실시한 제한급수를 다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제한급수라는 심각한 상황에서 절수캠페인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지만 시민들의 경각심 고취와 수돗물에 100% 의존하는 기업체들의 자구책 마련도 절실하다”며 수돗물 절수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진희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강서구 양천로 400-12 더리브골드타워 1225호
  • 대표전화 : 02-3789-9114, 02-734-3114
  • 팩스 : 02-778-6996
  • 종합일간지 제호 : 대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가 361호
  • 등록일자 : 2003-10-24
  • 인터넷신문 제호 : 대한뉴스(인터넷)
  • 인터넷 등록번호 : 서울 아 00618
  • 등록일자 : 2008-07-10
  • 발행일 : 2005-11-21
  • 발행인 : 대한뉴스신문(주) kim nam cyu
  • 편집인 : kim nam cyu
  • 논설주간 : 김병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미숙
  • Copyright © 2024 대한뉴스.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 및 제보 : dhns@naver.com
  •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 요강을 준수하며, 제휴기사 등 일부 내용은 본지의 공식 견해와 다를 수 있습니다.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