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정부는 바이러스 검사가 방역 조치 중 중요한 일환이라고 강조해왔다. 현재 홍콩내 일반 진료소, 일부 지하철역 등에서 COVID-19 타액 검사용 키트를 얻을 수 있다. 다만 키트가 부족한데다 최근에는 인터넷에서 검사 키트가 판매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홍콩공회연합회(工聯會 공련회)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80%의 응답자가 COVID-19 타액 검사 키트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25%의 응답자는 다른 사람에게 키트를 구매한 적이 있었다고 답했다.
공련회는 지난 5월 정기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하는 업종별 시민 36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그 결과 80% 이상이 COVID-19 타액 검사 키트가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40%는 최소 30분 이상 줄을 서야 키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 25%의 응답자는 편의를 위해서 또는 검사받는데 지장을 우려해 다른 사람에게 검사 키트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80% 가까이는 정부가 모든 배포 지점마다 키트 수를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정부는 하루 약 33,000개의 검사 키드를 배포하고 있지만, 일부 업종의 종사자들은 정기적인 검사를 해야 하고, 일반 시민들도 검사해야 하기 때문에 키트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공련회는 키트 수량 및 배포 지점을 늘려 시민들의 요구에 응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일부 배포 지점에서는 시민이 한꺼번에 여러 개의 검사 키트를 수령하고 있어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검사 키트 수량을 제한할 수 있도록 실명 등록을 검토하는 등 정부의 조치를 강화하라고 건의도 있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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