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구성으로 돌아온 인천의 춤 축제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구성으로 돌아온 인천의 춤 축제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1.06.1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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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008년부터 매년 인천의 봄을 춤으로 가득 채웠던 <춤추는 도시 인천>이 올해는 초여름으로 자리를 옮겨 6월 30일부터 7월 1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대전시실, 인천터미널 사거리 등에서 시민들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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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혹한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여러 편의 창작 작품과 공연을 쉼 없이 선보여온 인천시립무용단(예술감독 윤성주)의 창단 4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더한 이번 축제는 ‘함께’의 의미가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구성으로 준비되었다.

축하와 축제의 이미지를 내세운 공연파트와 역사와 전승을 주제로 한 전시파트로 크게 나뉘어 진행되는 올해의 ‘춤추는 도시 인천’은 공연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는 코로나를 딛고 다시 시작하는 춤 공연의 기쁨을 전하고, 처음 만나는 관객들에게는 친절한 입문서이자 길잡이가 돼 단단한 역사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인천시립무용단의 의지를 새롭게 전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에서 모인 축하사절과 함께 축제의 막을 여는 <춤추는 도시들>은 인천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공연예술계 전체의 경사인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시·도립 무용단들의 대표적 레퍼토리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이다.

정통 발레 <고집쟁이 딸 파드되>와 흥겨운 <베니스 카니발>을 선보일 광주시립발레단, 현대무용 <DCDC>로 관객과 가까워진 무대를 준비한 대구시립무용단, 한국 창작무용 <본색> 중 ‘고요의 시간’으로 인천을 찾을 부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여기에 주요외교계기 기념 해외 공연 등으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천시립무용단의 대표 창작 작품 레퍼토리 <만찬-진,오귀> 중 ‘무무(巫舞)’와 흥과 신명이 넘치는 장구춤 <풍류가인>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풍성한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원한 초여름 밤의 정취를 담은 전통춤 한마당이 펼쳐진다!

야외특별공연 <야회(夜會)>는 이름 그대로 춤을 사랑하는 많은 관객들과의 이브닝 파티와 같은 공연으로, 인천시립무용단만의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와 함께 넉넉하고 풍성하게 구성되었다.

야외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신명과 흥으로 관객들을 특별한 시간 속으로 안내하는 이 공연은 넘실대는 춤사위와 달빛을 머금은 북소리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지워내, 늦은 밤까지 춤과 하나 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흥겨운 길놀이와 대규모의 농악무로 문을 열어 진주교방굿거리춤, 동래학춤, 미얄할미춤, 진쇠춤 등 다양한 전통춤 레퍼토리들로 무대를 채우며, 특히 피날레를 장식하는 승무에서는 흩뿌리는 장삼의 아름다운 조형미와 깨달음을 구하는 북소리에 담긴 신명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릴 예정이다.

인천시립무용단 40년 역사와 춤의 모든 것을 담아낸 멀티체험전시 <지킴과 변화>

이번 <춤추는 도시 인천>에서는 공연 뿐 아니라 특별한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전통을 지키고 그 안에서 새로운 변화를 창조해내는 인천시립무용단의 끝없는 도전과 작품 활동으로 구성된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40주년 기념전 ‘지킴과 변화’>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다양한 체험과 경험을 통해 능동적 관람을 제시하는 멀티체험형 전시로 기획됐다.

40년 전 인천시립무용단 창단 기념 공연 프로그램부터 각종 신문기사와 당시의 모습을 잘 드러내주는 사진 등 지금은 구할 수 없는 희귀 자료로 그야말로 역사를 한 눈에 톱아 볼 수 있는 역사존, 개별 공연의 상세한 모습을 통해 전통춤을 지켜내고 그 안에서 새로운 춤 언어를 발전시켜오는 모습을 담아낸 ‘지킴과 변화’, 의상, 악기, 무대 등 무용 공연을 위해 필요한 수많은 요소들을 집약한 ‘춤 공연의 모든 것’ 등 다양한 섹션으로 나뉜 전시로 흥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전시장 중간 중간 위치한 포토존과 의상 체험, 분장 체험 등 ‘공연예술’ 전시만의 독특한 체험들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전시기간 동안 주말마다 진행되는 ‘전시특화공연’은 무대 위의 춤을 더욱 가까운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란 불이 켜지면 시작되는 특별한 이벤트 <횡단보도 플래시몹>

2019년 첫 선을 보여 많은 시민들의 호응과 환호를 받았던 부대행사 <횡단보도 플래시몹>이 올해도 진행된다. 횡단보도 위에서 펼쳐지는 게릴라성 공연을 통해 일상의 공간이 예술의 한 부분으로 전환되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을 축제 분위기로 이끈다. 올해는 특별히 코로나극복을 위한 다짐을 전하는 <해피백신>이라는 옴니버스 작품으로 더욱 흥겹고 즐거운 시간을 준비 중이다.

나기운 인천시 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시민들과 40년의 축하와 기쁨을 나누며 코로나 19로 위축된 사회 분위기를 환원하는 춤 축제 <춤추는 도시 인천 2021>이 새로운 희망과 활력이 가득한 도시 인천을 만들어나가는 시금석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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