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변종 바이러스를 홍콩 내 지역 사회로 처음 전파한 인도 남성과 그의 필리핀 여자 친구은 위생국이 그들의 행방을 추적할 때 허위 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모하메드 리즈비(Syed Mohamed Rizvi)와 빅토리아 마리(Victoria Marie Alcaide Guadiz)는 까우룽시티 법정에서 공무원에게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업무방해 혐의 등 7건의 유죄를 인정했다. 7월 5일에 형량이 내려진다.
위생국 조사자들의 질문에 리즈비는 자신이 특정 모임에 참석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특정 날의 일정을 잊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는 리즈비와 서로 알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그녀가 방문한 곳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4월 중순 두 사람이 참석한 완차이의 모임에서 빅토리아의 친척 4명이 감염됐다. 이후 바이러스에 감염된 5명이 더 발견되었으며 총 11명이 감염되며 란타오 통충과 센트럴 등 홍콩 전역으로 비상령이 내려졌다.
이 사건으로 위생국은 수천 명 이상의 사람들을 격리센터로 보내고 홍콩의 모든 가사 도우미를 대상으로 강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다.
리즈비의 변호인은 보건 관리자가 가족 구성원에 대해 조사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감염된 후 자신의 행방을 숨겼다고 말했다. 변호사는 리즈비가 방문자 신분이었고, 가본 곳의 위치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빅토리아는 사건이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녀의 행동이 대중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대중에게 사과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