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양훈 기자] 최근 경기도지사가 공중파 방송에 나와 정치인은 의혹을 제기하거나 답변을 묻는다면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말은 맞지만 그의 행동은 말과 달랐다. 이런 언행일치가 안된 정치인 행동을 두고는 공당의 대권예비후보로 적합한지 비판이 일고 있다.
경기도지사는 특정교단을 상대로 공권력을 앞세웠다. 압수수색 현장의 공중파 카메라 앞에서 빠르고 기민한 결단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후 다른 세력 큰 종교 집단에 대해서는 그런 기민함의 결단력은 찾기가 어려워 참 의아하다는 국민의 마음이 표출됐다.
수원지방법원은 감염병 위반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 전원에 대해 1심 무죄를 선고해 기자들의 눈에서 경기도지사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분명히 지적했다.
그는 여전히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은 어떤 문제를 제기하면 답변해야 한다고 했던 말은 본인에게 유리한대로만 작동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코로나19 방역을 빌미로 공권력을 발동해 특정집단을 탄압하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법원의 판단이 증명해 주고 있다.
무죄가 나왔으면 대권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공인으로써 자신의 행동이 무리했음을 시인하고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
무속인이든 불자든 기독교인이든 대한민국의 국적을 가진 국민이라면 공정한 법앞에 공평해야 한다. 공인은 그 법 앞에 겸손해야 한다.
대구발 감염사태는 사실 초기대응에 실패한 정부의 잘못이라는 것이 지배적이다.
신천지는 다수의 돌팔매질로 상처투성이 되었고 다수의 공격 앞에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그 돌을 가장 강력하게 던진 정치인이 경기도지사였다.
언론도 경기도의 행정행위를 보고 벌떼처럼 보도하고 비판 없이 받아들인 잘못이 있지만 선두에 경기도지사가 있었다는 사실은 국민이 알고 있다.
신천지 교단은 대구발 감염 사태로 벼랑 끝에 서 있었지만 아주 밀어 버리는 90세 노인의 이만희 총회장 등 구속은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고도 모자람이 없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특히 경기도지사의 촉발을 인내를 해야 했던 신천지 측은 혈장공여 기여에 나섰고 방역당국으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11차례나 들었다.
기성교단과 달리 아직까지 비대면 예배를 지키고 있다. 대구발 사태이후 단 한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반해 기성교단의 감염사태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집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데 “이재명식 패기는 침묵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그가 고무줄 잣대를 갖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무죄와 관련해 입장을 내야 할 것”이다.
경기도지사가 이 문제를 어물적 넘어가려 하다면 그의 대권 행보에 큰 아킬레스로 작용될 것이다.
이만희 총회장의 1심 일부 개인 행령 유죄와 신천지교단의 관계자들 감염병 무죄는 염연하게 다른 성격을 가진다.
경기도가 감염병 조치에 공권력을 남발하여 전원 무죄를 받았기에 더욱 억울함이 묻어 나오는 대목으로 사법부에 판단은 존중되어야 한다.
이에대해 침묵하는 경기도지사에게 사과 용단을 내릴 의사가 있는지 묻고자 기자들의 눈은 방송을 통해 2번 지적했다.
그리고 대한뉴스를 통해 또 묻고 있다. 공식적인 발표가 없다면, 기자들의 눈은 더 강한 방송을 멈추지 않는다는 방침을 전한다.
법리적 문제를 재대로 분석되지 못한 이유로 고발되어 무죄를 받았다. 무죄 받은 신천지 관계자들과 신자들을 향해 쏟아진 비난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으로 경기도지사는 사과해야 한다.
기자의 눈은 경기도나 경기도지사가 못들은 것인지 애써 무시한 것인지 계속해서 알아볼 것이다. 홍보팀이 있는데도 체크하지 못했다면 무능이고 알았다면 비겁함은 극에 달하고 있는 대목으로 해석된다.
공당의 대권예비후보자로 나서려는 이가 이와 같은 공정성 시비에서 끝까지 무시하고 넘어갈 수 있을지, 대한민국에서 정의를 무시하고 권력을 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경기도지사의 정무적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법원이 증명해 주었다면 이제 수장인 도지사는 그 행위가 자신을 옥죌 올가미가 되지 않도록 조속히 매듭을 풀어야 한다.
국민을 편향적으로 보는 시각을 가진 예비후보들은 그의 언행 하나하나가 국민적 검증을 벗어날 수 없다.
현직 대통령도 욕을 했다가 여론이 나빠지자 취하하는 나라에서 국민의 최고 지도자가 되겠다는 도지사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 권력을 가진자가 공권력을 남발하면 국민 누구나 피해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인이라면 인기있는 말보다는 공정성의 문제에 대해서 민감해야 한다. 늦은 감은 있지만 지금이라도 피해를 당한 당사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 시간이 길면 사과의 기회를 놓치고 결국 부메랑이 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치인 공직자는 공정함에서 멀어지면 정치꾼이 되어 버린다는 목소리를 가볍게 들을 문제가 아니다. 경기도지사가 사과하지 않고, 공당의 대선후보로 등록하면 안티세력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이재명 도지사는 스스로 쏘아올린 공정성 시비에서 벗어나려면 국민에게 아픔을 준 목소리에 진정성을 가지고 사과하라는 여론에 귀를 기우리고 반성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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