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그동안 치료, 재활을 통해 서식지로 복귀 가능한 야생동물 22개체에 대해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를 6월 20일(토) 14:00~15:50 을숙도 철새공원 내 완충지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야생동물의 생태와 서식환경을 최대한 고려하여, 주, 야간으로 나누어 추진할 계획이며 주간 행사에는 부산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낙동강하구에코센터에서는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를 통해 그동안 총 260여 개체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치료 · 재활해 왔으며 대부분의 부상야생동물이 충돌, 교통사고, 낚시 줄 및 폐유오염 등 환경오염과 서식지훼손에 의해 구조되어온 것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치료 후 자연으로 돌아갈 야생동물은 총 16종 22개체로서 수리부엉이, 새매, 왜가리, 너구리, 족제비 등이며, 그 중 수리부엉이 1종 1개체는 야행성임을 감안 행사 후 야간에, 너구리 2개체는 강서구 일원에 자연복귀 시킬 예정이다. 또한 대부분 천연기념물 및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로서 유전자 채취 및 가락지 부착 후 자연에 복귀시켜 생물의 정보수집에도 기여하고, 부산이 자연과 사람, 새가 공존하는 생태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울러, 행사 전 초등학생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야생동물치료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프로그램을 통해 야생동물의 생태이해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한 우리의 역할을 알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참고로 위험에 처하거나 부상당한 야생동물을 시민이 발견할 때에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051-261-2400) 또는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051-203-9966)로 연락하면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지상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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