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중학교 교장협회는 정부에 서한을 보내 홍콩인 이민의 원인을 파악하도록 당국에 촉구할 예정이다.
협회 황웨이루 명예회장은 지난 20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민의 물결로 인해 교사의 이탈이 과거보다 심각하다고 말했다.
교사 사임으로 새로 고용한 교사들이 학교와 계약 체결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계약을 하고도 파기하거나 해약금을 물고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협회는 교육국에 홍콩의 교사 수와 교사 사임 사유를 조사할 것을 촉구했다.
황 회장은 지난해 11월 교사 유출 정황이 포착돼 자체 조사를 벌였으며 최근까지 학계 인사들과 상담하고 구인광고를 낸 결과 교사 유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교사들에게는 정부를 믿고 인재를 받아들이고 존중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교육국을 향해 홍콩 전역의 교직자와 교사 이직 사유 조사를 촉구했다.
황 회장에 따르면 최근 새로 채용한 교사가 학교와 계약을 하고 임시로 계약을 파기한 뒤 돈을 물어가면서 떠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가정과 교사가 이민을 가거나 퇴직하는 등의 이유로 수업과정을 개설하지 못한 학교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학교 교장협회는 새 학년에도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협회는 교사들의 급여가 비교적 이상적이지만, 여전히 충분한 인력을 끌어모을 수 없다고 전했다. 교육국은 교사의 업무 스트레스의 근원을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최근 몇 년 동안 관련 교사의 불만이나 사회 상황으로 인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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