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개정 후 등록 유권자 97% 급감
선거법 개정 후 등록 유권자 97% 급감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1.07.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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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발을 위한 등록된 선거인 명단이 불과 7,891명으로 집계돼 선거법 개정 후 9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관리위원회 선거인단 잠정등록부가 어제 공개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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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 중 2,547명은 개인 유권자이며 5,344명은 기업 유권자로 등록했다. 이는 선거제도가 바뀌기 전에 투표에 참여한 25만 명보다 급격히 줄어든 것이다. 선거관리위원 투표는 9월 19일에 실시된다.

선거법 개정에 따른 신규 선거인단에는 거의 2,000명의 신규 등록 유권자가 있었다. 그러나 의료, 보건, 회계, 교육 등 과거 민주화 진영의 텃밭이었던 분야들은 투표자 수가 감소했다.

교육 부문에서 유권자의 수는 10만 명 이상에서 약 1,700 명으로 떨어졌다. 이 부문은 전체 유권자의 32%로 가장 많은 기업 유권자를 보유하고 있다.

선거법 개편 이후 교육계와 고등교육계를 통합하고 개인투표를 기업투표로 대체했다. 이는 교사들이 더 이상 개별적으로 투표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학교와 교육 기관만이 위원들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다.

정치학자 이반 초이치경 교수는 하위 부문이 가장 많은 유권자 수에도 불구하고 유권자 기반이 사실상 위축됐고, 당선된 후보들은 교육 부문의 주류 여론을 대변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초이 교수는 새로운 선거 제도는 실제로 다른 분야나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으며 선거 결과가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할 뿐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친중 단체들의 등장은 그에게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유권자 등록부에는 홍콩냉장육및가금류협회가 새로운 기초단체 협회 하위 부문의 유권자로 등록되었다. 궈시힝 회장은 자신의 협회가 다른 분야에 등록할 수 없는 것으로 판단되어 기초 협회(grassroot associations) 하위 부문에 등록했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홍콩은 냉장육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어 투표가 허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궈 회장은 협회가 기초단체에 있는 사람들을 대표할 것이냐, 아니면 무역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냉장육 제품이 신선한 고기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주민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협회 역시 사람들을 대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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