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 교육국은 최근 홍콩교육전문인협회(香港教育專業人員協會 Hong Kong Professional Teachers' Union)와의 업무협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단절을 선포한 것이다.


앞서 중국 국영언론들은 PTU를 향해 '악성 종양'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신화통신은 PTU 노조에 대해 입법회의 필리버스터에 가담하고 수업 보이콧을 부추기는 등 학생들의 악영향을 끼치는 교사와 폭도를 지원했다며 홍콩 교육의 원상 복귀를 위해 조사를 촉구했다.
교육국은 성명을 통해 노조가 전문교육기관이라고 주장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의 언행은 교육 전문가들과 같지 않으며, 근본적으로 정치 기구와 다를바 없다고 지적했다.
교육국은 앞으로 노조가 주최하는 공식, 비공식 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교육 주제와 관련된 연합 또는 협업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조가 전달하는 어떠한 사건이나 우려 사항도 다루지 않는다.
교육국은 또 자문단이나 관련 교육기관의 구조를 재정비하고 노조원 직책을 가진 사람이 있으면 해고를 검토하기로 했다.
교육국은 노조가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더 이상 인정하는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전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노조는 홍콩시민권익연합과 중국애국민주화운동이 주최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과거 교사들이 수업을 중단하고 학교에 정치를 도입하도록 독려했다고 밝혔다.
2019년 반정부 시위 당시에는 일부 학생이나 교사까지 불법 폭력행위에 가담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저지하지 않고 격려했다고 지적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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