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고위험 지역 백신 접종, 홍콩은 인정 안 해
17개 고위험 지역 백신 접종, 홍콩은 인정 안 해
  • 대한뉴스 dhns@naver.com
  • 승인 2021.09.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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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 현재 홍콩은 영국 및 인도 등 25개의 국가를 고위험지역(A 구역)으로 지정하고, 백신 접종을 완료한 홍콩 거주민만 입국할 수 있다. 이 중 17개의 국가는 현지에서 접종받은 백신을 홍콩 정부가 인정하지 않는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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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고위험 지역 17국가에 있는 홍콩인들이 현지에서 백신을 접종했다 하더라도 홍콩에 바로 입국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매일 수만 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자 한 홍콩거주민이 어린 자녀를 데리고 홍콩으로 돌아오려고 했다.

그러나 그 거주민은 바이오엔텍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지만 위생국은 조건이 맞지 않았다며 먼저 중위험 지역으로 가서 홍콩으로 환승하라고 당사자에게 조언했다.

호흡기과 전문의 렁쯔치우(梁子超) 박사는 "홍콩인은 홍콩에 입국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관련 어려운 점이 있는 타지역의 홍콩인에게 입국 시 예방접종 사실을 확인하는 성명을 제공하도록 건의했다.

무효한 백신이 아니라면 입국 조건을 이런 식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현재 홍콩 정부는 해외 지역을 리스크에 따라 3등급으로 분류했다. 고위험지역(A 구역)으로 입국하는 조건이 가장 엄격하다.

홍콩인들이 도착하기 21일 전에 고위험지역에 머물렀으면 호텔 확인서 및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 외에 백신 접종 기록도 반드시 표시해야 한다.

인가된 기록은 홍콩·중국·마카오 당국이 발급하거나 WTO를 거쳐 엄격한 감독기관으로 지정된 국가, 또는 홍콩과 양자 백신 기록 인가 협약을 체결한 국가 등이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홍콩과 양자 백신 기록 인가 협약을 맺은 나라는 하나도 없다.

WTO 웹사이트 자료에 따르면, WTO를 통해 엄격한 감독기관으로 지목된 국가는 홍콩에서 A 구역으로 분류된 25개의 국가 중 8개만이 지명 규정에 부합한다. 예를 들면 미국, 영국, 스페인 등이다.

즉 홍콩 주민들이 WTO가 지목하지 않은 나머지 17개 A 구역 국가에서 백신을 접종하면 홍콩 정부는 접종 기록을 인정하지 않는다.

17개의 국가에는 브라질,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말레이시아가 포함되며 최근 정부가 외국 가정부 접종 기록을 어떻게 인정할지 검토 중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도 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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