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홍콩대 미생물학과 윈궉용(袁國勇) 교수 연구팀이 신문에 기고한 글에 따르면 COVID-19는 2003년 SARS처럼 완전히 사라지는 게 아니라 오히려 다른 인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집단 면역력 균형을 이룬 뒤 인간과 조화롭게 공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COVID-19의 변종 바이러스 등장은 1세대 백신이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며 집단 면역 환상을 깨뜨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백신은 현 단계에서 아직 가장 실속 있고, 이 세기의 역병을 종식시킬 수 있는 무기라고 그들이 강조했다. 또 기회를 놓치지 말고 빨리 백신을 접종하라고 호소했다.
팀은 또 “확진 사례 제로"와 "바이러스와의 공존" 둘 다 모순되지 않다면서, 만일 전 국민이 접종을 마치면 공존 방침을 깊이 토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홍콩 요양원의 백신 접종률은 20% 미만으로, 80세 이상의 노인은 약10%정도만 1차 백신을 맞았지만 싱가포르의 경우는 연장자의 접종률이 90%에 이른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전체 접종률은 약 80%이다.
홍콩은 인구가 밀집해 있고, 4번의 대규모 확산이 해외 유입으로 원인을 지목하고 있다. 때문에 단 한 건만 놓쳐도 대형 커뮤니티 확산이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 제로'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델타 변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취하도록 건의했다. 예를 들면 백신 접종 완료 및 혈청 항체 양성 결과가 나온 입국자에게 격리 기간를 완화해주면서 격일별 바이러스 검사로 허용해 주는 것이다.
모임 참석이나 마스크 제거해야 참석할 수 있는 행사, 예를 들어 파티, 헬스 및 학교 대면 수업 등 실내 활동의 경우 백신 접종 증명서는 필수로 제출하는 방법이다.
새롭게 전염력이 더 강한 변종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대면 수업을 줄여야 하며, 이때는 90%의 인구가 백신을 접종하더라고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종합지 대한뉴스(등록번호:서울가361호) 코리아뉴스(등록번호:강서라00189호) 시사매거진 2580(등록번호:서울다06981호) on-off line 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