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한국건설사업관리역사 시리즈 9
[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한국건설사업관리역사 시리즈 9
한국CM간사회 창립과 한국 최초의 사업관리부 출범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21.09.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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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대한뉴스
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대한뉴스

□ 한국CM간사회창립 

  한국CM간사회는 국내 건설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건설산업의 환경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하여 건설사업관리분야에 대한 체계적인 지식체계정립과 한국적 CM정착을 도모할 목적으로 1995년 8월 25일 한국능률협회 송인상회장과 한국건설경영협의회 이내흔회장의 주도 아래 순수 민간주축으로 설립되었으며, 창립총회에서 송인상회장이 초대회장으로 윤재호를 위촉함으로서 건설업체 28개사, 엔지니어링사 3개사, 건축사 4개사, 관학연 8개로 구성되어 총 43개 단체에서 추천된 51명의 간사로 구성되어 출발하였다.

  창립이후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CM의 국내도입 및 정착에 따른 합리성 및 발전성 증대를 위한 협의와 중지를 모으는 활동을 하여왔으며, 1996년 9월에는 건설사업관리제도의 입법화를 앞두고 건설교통부와 국회 건설교통위에 업계의 의견을 한국CM간사회 회장명의로 제출하였다.

  1997년 한국CM간사회는 건설사업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발전과 한국 실정에 맞는 한국형 CM제도 정착 및 CM기술의 선진화를 통한 국내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CM에 참여할 건설관련 업계, 학계, 연구원중심으로 “한국CM협회”를 창립하고 1999년 한국건설 CALS협회를 창립하여 건설산업 선진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한국CM간사회 창립멤버는 아래와 같다. 명단(존칭 생략)을 밝히는 이유는 최근 일부 인사가 마치 본인이 한국 건설사업관리 도입자이자 대부인양 사실과 거리가 먼 얘기를 메스컴에 퍼뜨려 이를 바로 잡기 위함이다.

1. 주관 : 한국능률협회(송인상, 박찬호) 현대건설(윤재호, 구훈, 조정래, 주영배, 김국년)
2. 학협 : 한양대학교 김경래, 대한건설협회 정태용, 건설VE연구회 김동오, 내외건설신문 김광년 

3. 관계 : 국방부 김인호, 건설기술연구원 이교선, 대한주택공사(송용식, 손창백), 한국전력공사 임영덕
4. 건설 : 극동건설(노문영), 금호건설(임병욱, 문장수, 고종철), 대림산업(최윤기, 유원희), 대우건설(김민석, 홍종민, 박형근, 박종혁), 동아건설산업(심명섭, 김대현, 신홍영), 두산건설(양인홍, 이병구), 미원건설(허만종, 롯데건설 장덕상), 벽산건설(김종기, 김영길), 보성건설(고영창, 장현봉), 삼성물산(조상권 김용훈), 삼환기업(조병직 정성수), 선경건설(유웅석, 김종립), 신성 강인철, 신한(오강록, 김창욱), 쌍용건설(박종인, 이윤수, 이호정), 우방(배춘효, 장진수), 우성건설(정순양 이 열), 일성건설 유광희, 청구 이재돈, 태영 김용환, 코오롱건설 박영진, 한보건설 김한귀, 한진건설 신현국, 현대산업개발 김동권, 화성산업 김희진, LG건설 김선규, POSCO개발 조현진 등
5. ENG : 삼성엔지니어링 조충식, 현대엔지니어링 김동찬 문성열, TOP엔지니어링 엄익준 
6. 설계 : 원일건축 서광준, 한맥안전진단 김태준, 건축사하나 김윤출, 창우건축사 여구호

  현재 한국C간사회는 사무국 및 10개 그룹 20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21년 8월말 현재 정회원(법인/개인)1,447명, 특별회원 40명, 일반회원 15,050명 총 16,537명이다. 활동영역은 사업부지개발, 국내/해외프로젝트개발, 사업금융지원, 엔지니어링용역발굴, CM&PM의 정책개발, 기획, 설계, 시공컨설팅, 전문분야교육 및 지원이다. 사업관리에 관심 있는 모든 분(회사)들은 회원가입이 가능하며, 간사회는 회원들에게 국내/해외 사업소개 및 지원, CM&PM 정보제공, 구인구직, 현지 J/V수주, 회원사간 영업정보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직도 못 잊는 것은 한국CM간사회 창립 당시 머리에 빨간 띠를 두르고 강력히 반대농성했던 건축사들이 현재는 CM협회의 이사진이라는 점은 정말 역사의 아이러니컬하다 하겠다. 한국CM간사회는 이제 관망의 자세에서 벗어나 일부 잘못된 사업관리분야의 현실과 미흡한 방향 등을 개선토록 조언하여 올바른 CM활성화는 물론, 창립 당시의 초심으로 모든 CM인들이 바라는 제도개선과 사업창출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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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최초의 사업관리부 출범 

  세계 10대 건설기업으로의 진입을 위한 경영진의 적극적인 기술개발투자 의지에 힘입어 1996년 1월 공정관리부를 사업관리부로 승격하여 조직을 확대 개편함으로써 국내/해외의 수많은 프로젝트의 계획과 수행을 위한 기술적인 뒷받침을 했을 뿐 아니라 선진사업관리기법을 현장에 접목시키는 최첨병 역할을 다하였다.

  부서초창기 직원 4명으로 출발하여 1999년에는 본사 및 국내외 현장근무직원을 포함하여 135명에 이르는 큰 조직으로 급성장하였다. 조직은 실무경험이 많은 팀장과 삼사십대 패기만만한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야말로 중간 관리자의 경험과 신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한데 어우러져 막강한 팀웍을 자랑하였다. 

  사업관리부의 진가는 각 기술부서 주관하에 진행되는 수많은 국내/해외 프로젝트의 입찰 단계부터 완공단계까지 일관되게 지원할 수 있는 사업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직원들이 직접 자체 개발한 프로젝트관리用 PACKAGE인 공정관리 · 자원관리 · 비용관리 · 도문서관리 시스템 등이 뒷받침이 됐기 때문에 가능하였다는 점이다.

사업관리부는 아울러 직원대상 사업관리 교육뿐 아니라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의 교육계획을 세우고, 매월 실시하여 큰 효과가 있었으며, 1995년부터는 회사부설 기술직업전문학교에 공정관리공과를 신설하여 학생들의 기술교육과 자격취득에도 힘썼다. 또한 국내 최초로 사업관리시스템(PMIS)을 개발하여 제도화하였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가시스템(Expert System)을 구축함으로서 국내 최초로 미국 인공지능협회에서 1997년에 세계적으로 명성이 있는 IAAI상을 수상하였다.

더 나아가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관리 관련 교육을 주관하여 실시하였고 사내 CM 대학원을 설립하여 국내외 교수들이 야간에 회사에 와서 임직원들에게 CM과 PM 교육을 실시하여 석사 35명을 배출하였다. 이들 졸업생 대부분은 주요 보직을 맡음으로써 회사의 선진화에 크게 기여를 하였다.

  부서조직은 공정(토목팀, 건축팀, 기계팀, 전기팀), PMIS팀, 전문가팀, 기획총괄팀, CM사업팀 등 8개 팀으로 구성되었으며 공정 4개팀의 업무는 공정관리교육, 현장공정관리, 표준공정표개발, 전문가시스템구축 및 전산패키지 보급 등이었다. PMIS팀의 주요 업무는 프로젝트에 필요한 종합사업관리시스템 구축이었고 전문가팀은 공량시스템 개발과 전문가시스템 개발 운용 및 현업적용에 중점을 두었다.

  기획총괄팀은 대내외 인터페이스관리, 사업관리교육 및 홍보, S/W개발리, 자료관리 등이고 CM사업팀은 사내 CM사업 수행 및 국내외 발주 CM수주에 만전을 기하였고 신토불이한 CM MIND 전파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당시 해외 선진건설업체와의 경쟁은 필연적이었음으로, 시공위주의 기존체제를 탈피하고 CM으로의 전환은 시대적 요구사항이었다. 이에 전 부서원은 미래 인공지능시스템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경영 선진화를 통해 기술력을 중심으로 한 종합화된 사업전개를 하는 데 있어 첨병 역할을 하고자 똘똘 몽쳐 다가오는 21세기 돌풍의 주역으로서의 사명감과 역할을 다하였다.  

  사업관리부는 한국능률협회에서 주관한 평가에서 1994년도 건설혁신대상과 공정관리부문상, 1995년도 건설혁신대상과 공정관리부문상 및 개인상, 1996년도 건설혁신대상과 공정관리부문상 및 CM추진상을 받을 만큼 인재들의 요람이었다.

  그러나 2000년 제2차 왕자의 난이후 경영진 관리부실로 건설은 서서히 침몰 되어갔고 끝내 은행관리를 거쳐 론스타로 그리고 M&A라는 치욕적인 길을 걸게 되었다. 사업관리부 역시 설립 10년만에 2001년 한 경영진의 후진적 사고방식에 의거 그 찬란했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여기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조직장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여 주었다. 즉 현장소장, 부서책임자, 사장이 누구냐에 따라 그 능력에 따라 조직이 망하느나 흥하느냐가 결정된다는 점이다. 재직 당시 “사업관리용어집” 편찬하여 발간하였는데, 프로젝트관리 대신 “사업관리”란 용어를 국내에서 처음 사용하였는데 이제는 모든 건설산업계가 통상적으로 쓰는 표준용어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 아직도 큰 자부심을 느낀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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