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브라질에서 광우병이 발병하면서 홍콩과 중국으로 쇠고기 수출이 중단되자 홍콩의 냉동 쇠고기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농업부는 두 개의 별도 국내 육류 공장에서 2건의 '비정형' 광우병 사례가 확인된 후 최대 고객인 중국에 대한 쇠고기 수출을 중단했다. 홍콩과 본토는 브라질 쇠고기 수출의 절반 이상을 구매하고 있다.
홍콩은 브라질에서 생상되는 뼈 없는 냉동 쇠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2017년 조사에 따르면 뼈 없는 쇠고기의 60%와 뼈가 있는 쇠고기의 12%가 브라질산이었다.
홍콩 레스토랑 및 관련 무역 연맹의 사이몬 웡(Simon Wong Kawo) 회장은 브라질 육류 수입업체가 점진적으로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노점 및 기타 소매점에서 판매되는 냉동 쇠고기 가격이 30% 인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웡 회장은 브라질 쇠고기가 레스토랑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수입 중단은 홍콩 요식업 부문에 충격이라며 대체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입업자들이 2개월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문제가 곧 해결되지 않으면 식당의 음식 가격이 올라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식품 및 요식업 부문의 다른 대표자들은 냉동 쇠고기 가격이 약 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콩 냉동 육류 및 해산물 도매 소매업자 협회의 청힝(Cheng Hing) 前 회장은 도매업자가 재고를 대량으로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쇠고기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케이터링 서비스 관리 협회(Association for Hong Kong Catering Services Management)의 영 와이싱(Yung Wai-sing) 회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그들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레스토랑의 쇠고기 요리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웡킷렁(Simon Wong Kit-Lung) 회장은 저렴한 요리를 제공하는 차찬텡과 같은 레스토랑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웡 회장은 브라질산 쇠고기가 중국 식당에서 미트볼을 만드는 데 자주 사용된다고 말했다.
그는 "브라질산 쇠고기는 가격이 비교적 싸기 때문에 스테이크 전문점, 훠궈, 그릴 등 양질의 쇠고기를 필요로 하는 곳에서는 브라질산 소고기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신선쇠고기 무역연합(Fresh Beef Traders Alliance)의 후이와이킨(Hui Wai-kin) 의장은 홍콩으로의 신선한 쇠고기 공급은 중국 본토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냉동 쇠고기를 홍콩으로 수출할 예정이다. [기사제휴=홍콩수요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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