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한ㆍ이라크 경제공동위가 6~9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에서 개최됐다. 양국간 경제공동위는 ‘88년 제4차 이후 계속 개최되지 못하다가 ’06.5월 이라크 정식출범에 즈음해, 이라크측에서 양국간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해 공동위 재개를 제안해 19년 만에 개최되었다.
우리측 수석대표는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이고, 이라크 수석대표는 Abdul Falah Hammadi Al-Soodani 무역부 장관이다. 이라크 수석대표 이외 주택건설부 장ㆍ차관을 포함, 16명의 대표단이 파견됐다.
이번 경제공동위는 이라크와 중장기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는 장으로 매우 의미 있는 자리다. 주요의제는 걸설플랜트 분야(건설관련 정보교환 등 협력방안), 무역금융분야(무역/통상분야 협력, 투자촉진), 에너지자원분야(석유 등 에너지자원 공동개발 등)이다. 현재 이라크가 전쟁으로 인한 피해, 정ㆍ종파간의 갈등으로 정치경제적 혼란을 보이고 있지만, 풍부한 에너지자원, 치안안정을 위한 노력,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등에 비추어 보면 이라크의 미래가치는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라크 대표단은 양일간 회담을 마치고, 8~9일간 인천대교 건설현장, 복합화력발전소 등 주요산업시설 시찰을 할 예정이다.
취재/이옥선기자 사진/이복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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