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의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아 찜통 대합실에 대한 이용객들의 불만이 높다.
낮 최고 기온이 연일 35℃ 가까이 오르는 숨이 막힐 듯 더운 날씨를 견디지 못한 이용객들의 얼굴에 짜증이 가득하다.
하루 평균 수천명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지만 대형 선풍기만 돌아갈 뿐이다.
이 주변에는 위험하다 싶을 만큼 사람들이 가까이 모여 있고, 멀찌감치 앉은 사람들은 바람을 쐴 수 조차 없다.
나상미씨(31·익산시 부송동)는 "부모님 뵈러 서울에 올라가는데 바깥 기온 보다 터미널 안이 더 더운 것 같다"며 "이렇게 더운데 에어컨도 안켜주고 왜 이렇게 시달리게 하는건지 모르겠다"며 토로했다.
현재 전주 시외버스터미널은 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형 선풍기 3대를 가동하고 있지만 매일 터미널을 가득 채운 수천명의 사람들이 내뿜는 열기를 식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바로 옆 전주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대형 선풍기와 함께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에어컨을 가동중이어서 대조적이다.
한편 전주 시외버스터미널 관계자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현재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강명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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