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한국건설사업관리역사 시리즈 14
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한국건설사업관리역사 시리즈 14
국내 최초의 사업관리정보시스템의 구축 및 적용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21.10.2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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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대한뉴스
윤재호 한국CM간사회 회장. ⓒ대한뉴스


□ 사업관리시스템 구축

  건설 사업수행에 있어서 여러 가지의 사업관리 전산 Package가 반세기 동안 국내외 공사에 활용되어 왔으나 국가간의 관행이나 사회적 풍토의 차이로 전산운용의 활성화가 늦어졌고, 특히 기개발 팩키지 역시 다양한 공사환경의 접근이 어려워 널리 사용되지 못한 실정이었지만, 이제는 전산화의 필요성이 팽배하여 건설회사들이 통합 정보시스템구축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에 있어서 건설사업관리(CM/PM)를 수행하기 위해선 정보시스템의 지원체계는 매우 중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본사는 회사규모에 맞는 건설통합정보시스템(CIC)구축이 필요하고 현장은 사업 실정에 맞는 사업관리정보시스템(이하 PMIS) 구축이 필요하다. 
  PMIS는 공사정보그룹, 공사관리그룹, 기술관리그룹의 세가지 활동축을 서로 연계하여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1) 공사정보그룹은 공사완공DB, 기술정보DB, 표준코드, 표준절차서DB로 구분되고, 이중 기술정보DB는 국가별/지역별 정보와 설계·견적 등의 기술자료이며, 표준코드는 경영코드· 공사공종코드· 자원코드 등이다. 2) 공사관리그룹은 공정관리시스템, 작업관리시스템, 원가간리시스템, 견적관리시스템등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3) 기술관리그룹은 도문서관리, 품질관리시스템, 하도급관리시스템, 구매/계약관리시스템 등으로 나눌 수 있다

PMIS 구축도. ⓒ대한뉴스
PMIS 구축도. ⓒ대한뉴스

 

PMIS 메뉴구성도. ⓒ대한뉴스
PMIS 메뉴구성도. ⓒ대한뉴스


□ PMIS개발의 기본방향 및 목표

  PMIS개발의 기본방향은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DB와 정보망 구축을 통한 공사현장에서 정보 접근이 가능한 전산망 체계, 정보원별 관리체계, 다양한 정보매체를 통한 서비스제공 체계로 나누어, 상시 정보제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내외 정보의 종합관리체계로 추진하기 위하여 PMIS는 사업의 진행단계에 따라 발생하는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수집 정리해서 정보화하고, 회사의 특성에 맞추어 개발토록 하여 사용자가 신속하고 쉽게 접근토록 하여야 한다. 시스템구축에 필요한 각각의 응용 프로그램들을 모듈화하여 전체 통합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며, 각 시스템과 통합 DB는 정보의 보완을 위해 관리자가 사용자에게 고유의 ID를 부여하여 사용자의 권한에 따라 제한적으로 시스템을 이용하도록 하여 보안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사업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업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수행 현황을 파악, 계획과 실적에 대한 차이를 최소화하여 사업기간내 최소비용으로 완수할 수 있고 상위관리자에게 필요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PMIS를 구축해야 한다. PMIS는 건설사업의 생애주기인 사업기획에서부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및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의 업무를 분야별로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PMIS의 도입목적은 분야별 전산 Software를 기본으로 단위업무별 기능을 표준화시켜 공정관리중심으로 타 시스템과 연계시킴으로써 사업의 일정계획에 따른 계획대비 실적관리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정보제공과 사업관리 능력배양에 따른 성공적인 사업수행으로 통합정보관리를 통한 전문기술의 축적 및 정보유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PMIS에 활용되는 하드웨어의 규모는 프로젝트의 규모, 업무범위 및 관리수준, 정보의 종합화 여부, 전산시스템의 개발 및 운영인력 등을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한다. 소프트웨어의 선정은 응용 프로그램의 개발을 최소화하고 호환성을 고려한 소프트웨어를 선정하고 아울러 다양한 사용자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활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PMIS는 DB관리시스템을 이용하여 응용프로그램을 주요개발 대상으로 전문분야인 일정관리, 공사비관리, 자료관리 등을 위한 필요한 기능은 상용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PMIS의 응용프로그램들은 정확한 업무분석 및 사용자 요구사항 반영, 클라이언트/서버환경에 적합한 프로그램 개발, 최신 정보 및 현황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 DB 구축으로 타시스템과의 연계성 강화, 동일기능의 모듈화 처리, End User의 이용 편의성 강화, DB관리시스템의 기능을 고려한 효율적인 데이터 모델링 등 관련 상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 및 범용성 극대화가 필요하다.


□ PMIS NETWORK 구축사례

  현대건설은 1994년부터 PMIS를 개발하여 국내현장에 점차적으로 확대 적용하였으나, 외국사와 PMIS용역계약은 아셈타워(Asia-Europe Meeting Tower)가 처음이었다. 아셈타워는 제3차 ASEM을 개최하는 시점에 맞추어 1997년에 현대건설 등이 착공하여 2000년 8월에 완공하였다. 사업관리부는 국내 최초로 아셈의 기술회사인 미국 터너사 발주의 사업관리용역을 1,885,750달러로 1997년 10월 27일 CM적용방안과 PMIS를 구축하는 것으로 계약하였다. 아셈타워의 PMIS Network의 구성은 발주자, 사업관리자, 사업자를 하나의 LAN시스템으로 구성하여 효율적인 운영을 위하여 사업참여회사 간의 상호 자료공유와 자료교환이 가능한 Network를 구성토록 하였다. 공정관리, 비용관리, 자료관리 등의 Software는 자료호환이 가능하도록 연계처리 하였으며, 가능한 일반 O/A Software를 사용함으로써 운영에 필요한 새로운 사용방법 및 절차로 인한 시간적 손실을 최대한 줄임으로써 전산화의 효과를 극대화하였다. 아셈의 PMIS는 건설사업의 진행에 따른 참여회사들과 실시간에 의한 정보공유가 가능하도록 발주자용, 사업관리자용, 사업자용(현장/협력사) 등 세가지 시스템으로 개발하였다. 1) 발주자용 시스템은 수행단계에 따른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정보관리 모듈, 설계/계약구매관리 모듈, 공정관리 모듈, 공사비관리 모듈, 품질/안전/환경관리 모듈, 도서관리 모듈 등으로 구성하였다. 2) 사업관리자용 시스템은 시공사가 보고하는 사업자료 등을 분야별 단위 Software로 연계 운영하고, 현황관리를 위한 추가입력 모듈기능과 각종 Graphic 지원기능과 영상기능 등을 갖도록 개발하였다. 3) 사업자용 시스템은 모듈별 사업현황이 Monitoring될 수 있도록 분야별 단위 Software로 구축하였다.

  한편 해외공사에서는 PMIS적용은 심옥진사장의 지시로 해외사업에 대한 수주정보, 영업정보, 인사정보, 그룹웨어 등의 기본 틀로 해외경영정보시스템을 개발하였고 진행 중인 전 해외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공사진척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시스템의 특징은 예산, 공정, 자금, 품질, 안전환경, 계약부문 등의 평가항목을 두어 각 항목별로 A등급(양호), B등급(보통), C등급(지원대상) D등급(중점지원)으로 구분하여 각 부서에서 평가하여 입력토록 하였다. 한 예로 공정관리인 경우, 현장에서 정기적인 통합시스템으로 공정보고를 하면, 공정진도에 따라 EVMS기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계획진도율(BCWS). 실적진도율(BCWP), 실투입비용(ACWP), 공정지수(SPI), 비용지수(CPI)를 산정하여 평가점수에 따라 종합보고서가 출력되어 담당부서에 전달되고 이를 근거로 각 현장별로 1차 평가를 하도록 하였다. 이때 저평가된 현장에 대해선 문제점과 공정지연 사유 및 만회대책을 현장으로부터 받아 최종적으로 보고서를 작성토록 하였다. 각 부서별로 1차 평가가 완료되면 자동적으로 최종보서서 집계가 완료되고 이 보고서를 기준으로 매주 사장주제 회의에서 전 본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별로 문제점을 파악하여 지원방안을 상호협의하였다,

PMIS의 NETWORK . ⓒ대한뉴스
PMIS의 NETWORK . ⓒ대한뉴스
해외경영정보시스템. ⓒ대한뉴스
해외경영정보시스템. ⓒ대한뉴스


□ 결언

  PMIS는 건설사업 전반에 걸쳐 관련 시스템과 연계 처리하여 사업전반에 걸친 진척도, 주요현황과 문제점 등을 용이하게 파악하여 상위관리자에게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적인 입력자료를 제공해 주는 각각의 시스템 체계에 대한 종합적인 보완이 필요하고 사업의 진행단계에 따라 필요한 Sub-System 에 대한 요구를 감안한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PMIS가 활성화 못 한 점은 1) PMIS 운영책임이 명확하게 명문화되어있지 않아 구축비용에 대해 사업수행주체들의 갈등을 유발하고, 전산보고체계 자체를 꺼린다는 점. 2) PMIS의 도입한 현장에서도 최근 보고시스템으로 전락하여 많은 현장에서 형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 3) 대부분의 CM사업이 감리중심으로 운영됨으로써 감리원의 평균나이가 높고 젊은 세대보다 전산능력이 떨어져 PMIS사용에 한계가 있다는 점. 4) PMIS가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곳은 CM AT RISK 사업인데 국내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이 공공공사에서 제도상으로 CM AT RISK를 직접 수행할 수 없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선 PMIS을 건설사 입찰내역에 포함시켜 건설사가 직접 구축하도록 하고, 구축시 사업참여사간 TF를 꾸려 현장실정에 맞게 개발하도록 유도함이 좋을 것이다. 아울러 선진국처럼 건설사들이 국책사업에 경쟁적으로 CM AT RISK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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