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회화 최원선 작가, 이야기가 있는 문화재의 아름다움 "Cherish" 개인전
도자회화 최원선 작가, 이야기가 있는 문화재의 아름다움 "Cherish" 개인전
  • 김창열 기자 dhns15@daum.net
  • 승인 2021.10.2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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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창열 기자] 도판에 소중한 우리문화재 이미지로 작품을 제작하는 최원선 작가는 오는 2021년 11월 3일(수) ~ 11월 9일(화)까지 서울 인사동 아리수갤러리에서 "Cherish" 타이틀로 전시를 진행한다. 도자회화는 다른 회화 작품에 비해 보존성이 좋아 오랜 시간 동안 형태와 색이 변하지 않는다. 소중한 것을 보관하듯 오래된 건물, 고궁, 유물 등에서 보여 지는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그 안에 있을 혼을 작품 안에 녹여내었다. 캔버스가 아닌 도판에 새긴 우리 문화재는 더욱 빛나고 우아하여 소중하고 아끼고자 하는 마음의 공감력을 감상자와 나누고자 한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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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명 "경천사지10층석답I, II, III"은 고려시대 탑으로 국보 제 86호로 국립중앙박믈관의 1층 중앙에 가장 높고 넓은 공간에 위치 해 있다. 크기에서 느껴지는 웅장함과 위엄이 대단하며 많은 이야기도 담겨져 있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크게 손상 되어 본래의 모양을 잃어버린 부분도 있지만 탑은 아직도 사람들을 압도 하게 만드는 아름다움을 갖고 있으며 탑의 있는 그대로 묘사하여 아픔 속에서도 보여 지는 아름다움을 보여주고자 했다.

"경회루 측면" 작품은 한국 사람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다 알 수 있는 유명한 건물로 잔잔한 호수와 함께 완성도 높은 구도를 보여주는 측면의 경회루를 한 폭의 풍경화처럼 단아한 모습으로 도판에 옮겼다. "경복궁 지붕의 잡상"은 경복궁의 재미있는 조각들을 작품으로 연결한 것으로 잡상은 궁궐지붕 처마 끝을 장식하는 흙으로 만든 일종의 장식기와로 동물모양을 하고 있는데 장식적인 역할과 함께 살(煞)을 막아준다는 주술적인 의미도 있다.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지붕을 장식해 주면서 좋은 의미도 가지고 있어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작품 소재를 사진으로 찍기도 하고 종이에 연필 스케치하여 작품 준비를 한다. 본격적인 작업으로 물감을 바른 도판에 뾰족한 도구로 긁어 형체를 표현한다. 가는 선들을 겹겹이 그어서 원하는 형태와 질감을 표현하는데 수 백, 수 만 번의 선들이 겹쳐져야 원하는 완성도의 작품을 얻을 수 있다. 완성된 그림은 유약을 입혀 고온 가마에 구워야 완성되는 과정들을 거친다.

"Cherish" 타이틀로 개인전을 하는 최원선 작가는 "도자회화 특성 상 가마의 영향을 아주 많이 받는다. 가마에 넣었던 작품들이 뜻하지 않은 변수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데 이번 전시 작품은 힘들게 준비한 만큼 애착이 많이 간다. 우리 문화재가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예술성과 이야기를 넣어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관람객과 느끼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학사, 세종대학교 융합예술대학원 도자회화학과 석사 출신으로 일반회화와 도자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창작력으로 수준 높은 작품을 제작하여 도자회화 장르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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