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시작된 집중호우가 12일 현재 나주 336.7mm를 최고로 전남지역에 평균 217.2mm가 내린 가운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신안 자은면 피해현장을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적극적인 복구·방제대책을 주문했다.
신안 자은면은 이번 호우로 지난 7일 새벽 4시부터 1시간동안 무려 107mm가 내리는 등 이번 집중호우 기간동안 301mm의 많은 비가 내린데다 국지성 집중호우와 바닷물 만조수위 일치로 침수피해가 가중돼 주택침수 108동, 농경지 침수 676ha, 도로 침수 등 총 26억4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이날 오전 임흥빈 도의원과 신안군 및 지역 대표 등 14명과 함께 신안군 자은면 구영리 농경지 및 주택 피해현장과 대율리 농경지·소하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방제대책을 철저히 추진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지사는 현장에서 “수해피해지역에 대한 방역·방제를 철저히 하고 전염병 예방을 위해 주민들이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먹도록 홍보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또한 각종 배수로에 폐비닐 및 쓰레기를 제거하고 매주 금요일 대청소의 날 추진을 통해 해양쓰레기 및 주변 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독려했다.
이어 “축사 건립시 마을의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서는 북서풍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마을 동측에 위치토록 하는 지혜가 필요하고 친환경건축조례 개정 등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며 “또한 축사가 갯벌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해변가 축사현황을 조사해 오염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안지역 새천년 대교에서 연결되는 연계도로망을 직선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전남도내에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평균 217.2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시군별로는 나주가 366.7mm로 최고 강우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광양 297.6mm, 화순 295mm, 보성 268mm, 장성 255mm 등이 내렸으며 가장 적게 내린 곳은 진도로 129.6mm를 기록했다.
진희준 기자 Off Line 내외대한뉴스 등록일자 1996년 12월4일(등록번호 문화가00164) 대한뉴스 등록일자 2003년 10월 24일 (등록번호:서울다07265) On Line Daily (일간)대한뉴스 등록일자 2008년 7월10일 (등록번호 :서울아00618호)on-off line을 모두 겸비한 종합 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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