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을 수 없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을 수 없다!
- 여성이 겪는 폭력을 노래와 몸짓으로 표현, 여성폭력과 싸우겠다는 의지를 표현
  • 김남규 기자 dkorea777@daum.net
  • 승인 2021.11.25 2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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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김남규 기자] 11월 25일(목) 저녁 7시부터 8시까지 강남역 11번 출구 강남스퀘어에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플래시몹 <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을 수 없다>가 진행됐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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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성폭력 추방 플래시몹’은 2019년 칠레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 여성들이 동참했던 운동이다. 칠레의 페미니스트 공연그룹 ‘라스테시스(Lastesis)’가 만든 Un violador en tu camino(너는 강간범이다)라는 공연작품으로 라틴 아메리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 100여개의 도시에서 해당 플래시몹이 진행되었으며, 2021년 한국에서도 이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

플래시몹 진행에 앞서 행사를 기획한 서울여성회와 서페대연은 지난 5월 17일 강남역 5주기 추모집회 이후 다시 강남역에 서야 했던 이유에 대해서, 오늘은 UN이 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이지만, 2021년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실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최근 벌어졌던 여성폭력의 사건들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이러한 여성폭력은 가해자 한 명의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폭력을 용인하고 있는 사회, 문화, 국가의 문제이며, 더 이상 단 한 명의 여성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 플래시몹은 저녁 7시부터 40여분간 진행되었으며, 플래시몹 참여자들 중에는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오징어게임 속 캐릭터, 10대 학생, 간호사, 조리종사원, 아기를 키우는 여성, 20대 대학생, 직장인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여성들의 복장으로 함께 한 참여자들이 눈에 띄었다. 행사를 기획한 서울여성회는 ‘강간범은 너’ 노래의 가사에 나온 것처럼 여성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가, 어떤 곳에 있었는가가 폭력의 이유가 될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표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런 복장을 통해 그동안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던 여성들의 존재를 드러내고자 했다며, 오징어게임의 여성캐릭터들 중 이름도 서사도 존재하지 않은 채 남편 대신 목숨을 잃은 70번 여성의 번호를 달고 나온 것도 그런 의미라 밝혔다.

참여자들 중 일부는 자유발언으로 행사에 함께 했다. 한 참가자는 당일 대통령과 대선후보들을 포함한 정치인들이 밝힌 여성폭력 근절에의 의지가 꼭 지켜졌으면 한다며, 그러나 안타까워만 하는 것이 정치의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의지를 넘어 적극적인 행동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한 한 참가자는 최근 데이트 폭력으로 목숨을 잃어야만 했던 여성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고 시작했으며, 여성들에게는 이 문제가 생존이 달린 너무나도 심각한 문제임에도 외치고 떠드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단순히 성별간의 갈등으로만 보는 정치와 사회가 진실로 이 폭력의 공범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현장에 함께 참여하지 못하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여성회 인스타그램(@seoulwomen1), 서페대연 트위터(@seoulfemi)에서 현장 라이브 생중계가 방송되었으며 해당 계정에서 다시 볼 수 있다.

11.25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 플래시몹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면 서울여성회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seoulwom)와 서페대연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femistudents/)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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