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산후우울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방안 토론회' 성료
'산전·산후우울증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지원방안 토론회' 성료
  • 임병동 기자 worldcom09@daum.net
  • 승인 2021.11.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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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뉴스=임병동 기자] 배현진 의원(국민의힘 송파을/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11월 30일(화) 오후 2시 여의도 하우스 카페에서‘엄·빠의 건강한 웃음, 우리 아이의 행복입니다’라는 주제로 산전·산후우울증 정책지원방안 토론회를 개최, 약 40여명의 참석자가 자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대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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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는 산전·산후우울증의 조기 발견 및 적절한 치료를 통해 산후우울증에 대한 진단율과 치료범위를 넓히고, 육아맘 뿐 아니라 최근 남성육아휴직에 따라 증가하는 육아대디까지 지원폭을 넓히는 방안을 포함해 산전·산후우울증의 종합적인 문제 진단 및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배현진 의원이 좌장 역할을 직접 맡아 진행을 이끌었으며, 토론회 패널로 참석한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장진복 서울신문 기자, 이소영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가족연구센터장, 손문금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의 전문가 발제를 청취한 뒤 일반 참가자들의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자리에서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우울감과 우울증을 의학적으로 구분하는 것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우울감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경험할 정도로 흔한 감정이지만 우울증은 유병률이 17~20% 정도로 사회적 기능이 손상돼 본인이 원래 해야하는 역할들을 못하는 수준까지의 의미를 포함하기 때문에 산후우울증에 조금 더 주목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산후우울증 문제를 집중 취재한 서울신문 장진복 기자는 최근 5년 이내 출산한 경험이 있는 여성 3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산후우울증 통계 자료를 인용하여 출산 여성의 75%는 가벼운 우울감을 포함한 우울증 증상을 보였을 정도로 산후우울증이 매우 흔한 증상이었지만, 단지 개인의 문제로만 치부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산후우울증 문제를 집중 연구하고 있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이소영 센터장은 복지부 자가 진단 검사,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의 사례를 언급하며 산후우울증 문제 해결의 정책 방향성은 맞지만 정책의 수요공급이 맞지 않은 점을 아쉬운점으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손문금 보건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 사업, 산전·산후 우울증 검사, 난임과 산전후 우을증 상담센터 등 다양한 복지 사업들을 정부가 추진하고 있지만 지역적인 한계와 예산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가 사업 추진의 아쉬운 점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출산 여성 뿐만 아니라 남성의 산후우울증 문제를 진단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 최근 늘어난 조부모님들의 육아 지원을 위한 정책적인 방안, 물리적·시간적인 문제로 실질적으로 정부의 육아지원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에 대한 정책 접근성의 개선 등 다양한 정책 과제들이 논의됐다.

배 의원은 “출산과 육아의 문제는 더 이상 누군가의 개별적인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과 우리 공동체의 전체적인 문제로 연결해서 봐야 한다”며 “이번 토론회가 산전·산후 우울증을 포함하여 출산과 육아 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의 첫 걸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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