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스페셜리포트, "2006년 신용등급 변동현황 및 향후 전망"
한국기업평가 스페셜리포트, "2006년 신용등급 변동현황 및 향후 전망"
  • 대한뉴스
  • 승인 2007.02.1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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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평가(이하 “당사”)가 평가한 기업 중 2006년초 선순위 무보증채 신용등급을 보유한 업체와 2006년 중 신규로 등급이 부여된 업체들을 대상으로 연간 변동현황을 분석해본 결과, 전년과 비교해 등급 변동업체의 절대 수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투자/투기등급, 업종 등 세부항목별 분석에 있어서는 몇가지 특징적인 변화들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

투자등급군에서의 상승우위, 투기등급군에서의 하락우위 추세 지속으로 신용등급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었다. 전체적인 등급상하향배율은 2.94배로 전년(3.07배) 대비 소폭 하락하였으나, 이를 투자/투기등급군으로 나누어보면 각각 6.43배와 0.22배로, 전년(투자/투기: 4.67배/0.57배)에 비해 양 등급군간 격차가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의 양극화는 특히 투자등급군에서의 하락업체 수 감소와 투기등급군에서의 상승업체 수 감소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한 상황이다.

부실 발생 회사채 금액은 전년과 비교해 크게 증가하였다. 2005년에 비해 부도업체 수는 감소(5개사→3개사)한 반면, 부실금액은 크게 증가(138억원→2,120억원)하였는데, 여기에는 비오이하이디스테크놀러지㈜와 같은 대형업체의 부도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상승우위, 중소기업의 하락우위가 지속되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하락우위로 돌아선 반면, 금융업은 하락이 전무한 가운데 절대적 상승우위를 나타냈다. 연간기준으로 제조업이 하락우위(등급상하향배율 1.0배 미만)로 전환된 것은 2000년대 들어 처음 있는 일로, 그 이면에는 경쟁환경의 변화 및 이에 대한 일부기업들의 대응능력 저하 등이 대표적 요인들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산업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큰 IT 업종에 있어 등급하락과 부도 등이 두드러졌다.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과 관련된 전망을 보면, 전체적으로 안정적(Stable)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근래 IT 등 변동성이 큰 업종에 속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산업리스크가 재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한계기업의 추가 부도 가능성 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정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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