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김남규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는 지난 5월 중국 상해거래소와 체결한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MOU의 일환으로「KRX CSI 한․중 공동지수」를 12월 20일(월) 발표할 예정이다.
한․중 공동지수는 KRX와 CSI가 자국기업을 대상으로 각자 지수를 산출한 후, 양 지수를 50:50의 동일한 비중으로 결합하는 인덱스간 결합방식(Index of Index)으로 산출하고, 최근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에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 ETF의 규모도 급증했다.
이에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수요를 충족하고 양 국의 대표기업 및 新성장산업을 동시에 투자할 수 있는 한 ․ 중 공동지수를 개발했다.
한․중 공동지수는 양국의 우량기업과 최근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전기차, 반도체 관련 대표기업을 대상으로 한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 지수”,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 총 3종인 것.
“KRX CSI 한․중 대표기업 50 지수”는 각국의 산업별 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을 우선 선정하는 등 각국을 대표하는 우량기업 25종목씩 총 50종목으로 구성하고, 지수는 삼성전자, 네이버, 귀주모태주, 닝더스다이(CATL) 등 한․중 양국의 대표 우량기업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 발생했다.
“KRX CSI 한․중 전기차지수”는 양국의 전기차 완성업체 및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중에서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으로 구성하고, 지수에 편입된 배터리 6개사*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73.4%(‘21.10월 기준)로 향후 글로벌 배터리 산업을 대표하는 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60% 이상으로 배터리 소재분야에 취약(10% 미만)한 한국시장을 보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KRX CSI 한․중 반도체지수”는 반도체 산업 Value Chain에서 각국의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씩 총 30종목으로 구성했다.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높은 지수성장률을 보일 전망했다.
한․중 공동지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고 장래 성장성이 큰 기업들을 다수 포함하고 있어, ETF 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기초지수로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상대국의 우량기업에 낮은 비용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양국간 자본시장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거래소는 중국 외에도 국내 투자자의 관심이 높은 대만, 홍콩, 싱가폴 등 아시아 역내시장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여 다양한 공동지수 개발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Asia Index Hub로 도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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