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동향, 설 연휴 앞두고 눈치 보기 극심
아파트동향, 설 연휴 앞두고 눈치 보기 극심
  • 대한뉴스
  • 승인 2007.02.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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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 아파트시장 전망에 대해 상승 VS 하락으로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이 0.00%를 기록했다. 서울지역이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소폭 하락한 가운데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도는 강보합세.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거래는 거의 실종된 상태이지만, 급매물에 대한 문의는 꾸준히 늘고 있어 매매타이밍을 두고 눈치 보기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2월 9일부터 2월 15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0.00%, 전셋값은 0.08%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이 -0.02%(지난주 0.02%)로 나타나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변동 폭이 미미해 본격적인 하락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태.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0.17%로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지난주(-0.17%)와 같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양천구(-0.21%) △송파구(-0.10%) △강남구(-0.02%) △마포구(-0.06%) △강동구(-0.04%) 순으로 하락했고, △중랑구(0.25%) △강북구(0.22%) △성북구(0.19%) △노원구(0.14%) △도봉구(0.09%)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구, 송파구 등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다소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한 두건의 급매물이 소진될 뿐 시장의 큰 움직임은 없는 상태이다.

금주 하락폭이 가장 큰 양천구에서는 목동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와 시세가 하락했다. 다만, 소폭 하락된 값에 거래가 되자 다시 제값을 받겠다고 매도자들이 호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신정동 신시가지9단지 35A평형이 2천5백만원 하락해 11억5천만~12억5천만원, 목동 신시가지6단지 27평형도 1천만원 하락해 7억~7억8천만원.

송파구도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잠실동 주공5단지는 저가 매물이 거래되고 있으나 점차 하락폭은 줄고 있는 상태이며, 가락동 가락시영은 매수를 묻는 전화 한통 없을 정도로 크게 위축돼 있는 상태.

잠실동 주공5단지 35평형이 4천만원 하락한 13억5천만~13억9천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17평형이 2천만원 하락한 8억8천만~8억9천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잠실동 갤러리아팰리스,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등은 매수문의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어 대형 평형의 신규 주상복합으로는 관심이 증가하고 추세.

강남구는 설 이후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대기 수요자들의 문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급매물이 나오면 연락 달라는 매수자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매수타이밍을 묻는 경우도 많아 상승될 여지가 있는 상태.

초기 재건축단지인 개포동 주공2단지 8평형이 3천5백만원 하락한 4억1천만~4억6천만원.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중랑구, 강북구 등 강북권에서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담보대출강화로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고가의 아파트는 접근이 어려운 가운데 강북권의 아파트는 비교적 값이 저렴해 교통이 편리한 곳을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3월부터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이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고 있다.

중랑구 일대에서는 묵동 시영4단지 21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4천~1억8천만원, 신내동 새한 42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3억7천만원선

특히 묵동 시영4단지는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지하철6호선 봉화산역이 걸어서 3분인 역세권으로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실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하다.

강북구는 매도자, 매수자 모두 조용한 가운데 미아동 일대가 소폭 상승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C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2천만~4억원. 강북구의 대표적인 대단지 아파트로 우이~신설간 경전철 개통의 직접적인 수혜지. 매수 문의는 꾸준하지만, 거래까지는 활발한 상태는 아니다.

그 외 미아동 한일유앤아이도 43평형이 1천만원 오른 3억7천만~4억5천만원, 45평형이 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6천만원.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12%를 기록해 소폭 상승한 가운데, 신도시와 인천도 각각 0.03%와 0.05%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시흥시(0.34%) △안산시, 김포시, 의정부(0.09%) △분당(0.07%) 순으로 상승했고 △과천시(-0.40%) △파주신도시(-0.30%) △김포신도시(-0.13%) △화성시(-0.08%) 등이 하락했다.

시흥시는 장곡동과 대야동 일대로 실수요자의 움직임이 꾸준해 호가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 인근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으로 안산공단 출퇴근 수요, 광명 일대 재개발,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몰리고 있기 때문.

장곡동 우성 31평형이 5백만원 올라 2억~2억3천5백만원, 대야동 벽산 31평형이 6백25만원 올라 1억8천만~2억7백50만원.

반대로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화성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 입주로 지난주에 이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병점동 우남퍼스트빌1차 37평형이 1천만원 하락한 3억8천만~4억3천만원.

[ 전세 ] 서울지역 전셋값이 0.07%로 지난주보다 0.02% 포인트 상승했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미리미리 움직이는 전세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성북구(0.28%) △서초구(0.27%) △송파구(0.25%) △마포구(0.24%) △성동구(0.23%) 순으로 상승했고 △종로구(-0.37%) △강남구(-0.24%) △양천구(-0.07%) △용산구(-0.03%)가 하락했다.

성북구 일대는 전세물량이 부족한 반면, 수요가 많아 높은 가격에도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정릉동 스카이쌍용 34평형은 1천2백50만원 올라 1억5천만~1억6천만원, 돈암동 일신휴먼빌 40평형은 1천만원 올라 2억3천만~2억6천만원. 정릉동과 돈암동 일대는 학교가 밀집돼 있어 개학을 앞두고 학교 인근으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에서는 반포동 삼호가든1,2차의 이주가 시작돼 이 일대가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잠원동 동아 32평형이 3천5만원 오른 3억5천만~3억9천만원, 반포동 한신1차 28평형이 2천만원 오른 1억7천만~2억원.

반대로 종로구 일대는 전셋값이 하락했다. 인의동 효성주얼리시티의 하락폭이 컸기 때문. 2006년 10월부터 입주하기 시작한 단지로 잔금을 치러야하는 집주인이 시세보다 저렴한 급전세를 내놓고 있지만 계약이 쉽지 않다.

71평형이 무려 1억원이나 떨어져 5억~5억5천만원, 32A평형이 5천5백만원 하락한 1억9천만~2억2천만원이다.

강남구 일대도 전세가 안정세를 보여 대치동 삼성래미안 40평형이 4천만원 하락한 5억5천만~6억원, 도곡동 삼성래미안 24평형이 3천만원 하락한 3억~3억2천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매매에 이어 전세도 뜸한 상황으로 전세물량도 많아 소폭 하향됐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12%로 지난주(0.13%)와 비슷한 수준. 신도시와 인천도 각각 0.02% 0.09%로 소폭 상승해 큰 변화는 없다.

그나마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용인으로 전지역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동천동, 상현동 등 용인 빅3지역의 분양이 임박하고 신규 입주단지가 많아 수요가 많은 편.

특히 보정동은 분당선 보정역 등 교통여건이 좋고, 죽전지구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전세수요가 많다.

보정2차대림e-편한세상 73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1억9천만~2억1천만원.

의왕시 일대에서는 삼동 일대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인근 내손동과 안양 일대 재건축 이주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

삼동 한아름1차 24평형이 1천2백50만원 오른 8천만~9천만원, 삼동 효성청솔 32평형이 7백50만원 상승한 1억1천만~1억2천5백만원.

김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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